이스라엘의 고난이 극에 달할 무렵에 하나님께서 위대한 지도자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그는 고난의 광야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고,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던 것을 믿음으로 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는 눈에 보이는 바로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므로 말씀에 순종하고 나아갔습니다. 모세처럼,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에게 환란과 고난은 바로 축복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의 고통을 보시고, 들으시고, 기억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밤! 그 캄캄한 암흑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일하십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날은 ‘밤’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밤에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구해 내셨을 때 그들은 광야를 걸어가며 구름 기둥과 불 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나의 지도를 내려놓고_고센은 축복의 징검다리 일뿐! 中

대부분 사람들은 인생의 홍해 앞에서 이렇게 묻습니다. “내가 어떻게 이 홍해를 건널 수 있을까?”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방법을 묻고, 답을 찾으려 해도 ‘어떻게’라는 물음은 답을 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홍해는 우리의 힘으로 건널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우리의 질문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요? 믿음의 사람은 ‘어떻게’라고 묻기 전에 이렇게 묻습니다. “왜 나에게 하나님은 이 홍해를 두셨는가?” 우리가 ‘어떻게’라고 물으면 그 답을 우리 안에서 찾으려고 하지만 문제를 보는 관점을 바꿔서 ‘하나님이 왜 나에게 이 홍해를 두셨는가?’를 묻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 문제는 하나님에게로 넘어가게 됩니다. 즉, 하나님이 나에게 이 홍해를 두신 이유가 있다면, 이것을 해결하실 분 또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_홍해 앞에서 中


홍해를 건너 이스라엘 백성이 가야 할 그곳은 결코 안락함이 기 다리는 곳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인생의 여정이기에 가슴이 벅차올랐을 것입니다. 그들은 두려움으로 건넌 홍해를 바라보며 이제 새로운 기대감으로 하나님께 받은 놀라운 은혜를 찬양했습니다.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가장 잘 표현 하는 말이 ‘기대감’ 아닐까요? 광야의 여정 가운데 고통이 다가올 때, 하나님과 동행하며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갈 수도 있고 불평과 어둠 가운데서 하나님을 원망하며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제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일입니다. 우리가 홍해를 건너게 하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그 믿음의 기억을 가지고 광야를 건넌다면 어떠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며 위대하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이유가 있다면, 이것을 해결하실 분 또한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_모세의 노래 中

엘림은 마라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오아시스입니다. 광야를 지나는 중에 마라도 있고, 엘림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마라에서도 엘림에서도 여전히 함께 하실 것입니다. 마라의 쓴물에서 이스라엘이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엘림의 풍족함 역시 이스라엘의 노력으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많은 경우, 인생의 시련의 장에서 부르짖어 기도하고, 말씀에 순종을 결단해도 여전히 우리를 둘러싼 환경에는 크게 변화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라에서 우리의 신앙을 점검하고, 엘림에서 우리의 신앙을 확신하고 다시 광야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마라도 하나님의 계획 속의 하나이고, 엘림도 하나님의 예비하심 가운데 하나인 것을 믿기에 다시 광야에서 하나님과 동행하게 될 것입니다.
점검이 필요하다_미라와 엘림에서 中

하나님의 길을 가는 사람,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거기에 순종합니다. 모세가 산에 올라갔을 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희가 이것을 지키면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라는 율법을 주시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십니다. 우리가 인생의 광야에서 점검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입니다.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내가 왜 이 광야에서 고난을 당해야 하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때 원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갈등을 겪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하나님의 산에 올라가_시내 산에서 中

예배가 무엇입니까? 구약의 제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갱신하여 믿음으로 살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야 길을 걷는데 분주하여 하나님께 예배하지 않았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그들의 마음에 불평만 남습니다.
낯선 곳에서_기브롯 핫다아와, 하세롯, 가데스 바네아에서 中

시련 속에서, 문제 속에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말하는 삶은 내 인생에 하나님의 계획이 없는 삶입니다. 우리는 그러한 삶을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문제 가운데, 시련 가운데 걱정하지 마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삶에 버림받은 것 같은 그 순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또 하나의 것을 하나님이 준비하시고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십시오.
하나님께 시선을 두라_ 느보 산에서 中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하는 동안 40년을 함께 해왔고 그에 비해 여호수아는 정말 보잘것없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에게서 그 뜻을 이루지 않으시고 여호수아를 통해 이루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의 일은 사람에 의해서 좌우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가 세워졌어도 하나님이 쓰시는데 까지만 쓰임 받습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이 쓰실 때 의미가 있고 하나님이 쓰실 때까지 쓰임 받는 것이 가장 큰 축복 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함으로_여리고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