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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김혜진
연세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유전자 분석 바이오테크 회사인 카운실(Counsyl)에서 Executive assistant로 일하고 있다.
지은이 : 박정리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삼정회계법인과 미국 KPMG에서 근무했다. 2012년부터 실리콘밸리 IPO 전문 회계 컨설팅 회사인 코너 그룹(Connor Group)에서 스타트업 IPO 자문 업무를 하고 있다.
지은이 : 송창걸
연세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포드햄대학교에서 비즈니스를 공부했다. 항공기, 반도체 장비, 온라인 광고 플랫폼 등 다양한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현재 오라클에서 소프트웨어 품질 시험 자동화 일을 하고 있다.
지은이 : 유호현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문헌정보학을 전공했다.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정보학 박사 과정 중 스타트업이었던 트위터에 자연언어처리 엔지니어로 입사해서 오픈소스 한국어 처리기(openkoreantext.org)를 만들어 공개했다. 현재 에어비앤비 페이먼츠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지은이 : 이종호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인터랙션 디자인 석사를 취득했다. 링크드인을 거쳐, 현재 페이스북에서 UX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삶에는 충분히 쉴 수 있는 저녁이 있다. 정부에서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주어서가 아니라, 저녁에는 집에 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아무도 놀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에서도 저녁까지 계속 일하는 것은 이상하고 무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프로페셔널은 배고프고 힘든 상황에서 불가능한 임무를 해내는 사람이 아니다. 일해야 할 때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려놓고 있는 사람이다. _본문 22쪽 ‘무엇보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한다’ 중에서
모든 테크 기업의 역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역할’Innovator과 ‘혁신을 빠르게 확산하는 역할’Fast follower이 그것이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은 사람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혁신을 확산하는 기업은 이미 이루어진 혁신을 모방하여 더 싸고 품질을 좋게 만들려고 노력한다. 한 기업이 혁신의 시작과 확산을 모두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혁신을 만들어내는 데 적합한 스타트업형 조직과 혁신을 확산하는 데 적합한 대기업형 구조는 서로 매우 다르기 때문에 한 기업이 둘 다 잘하기는 쉽지 않다. _본문 48쪽 ‘구글과 애플의 차이점은?’ 중에서
상하 관계를 중시하는 회사에서는 ‘우리’의 과장님, 부장님, 팀장님, 사장님이 의사 결정을 한다. 엔지니어는 의견을 낼 수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윗사람’의 절대적 권한이다. 그래서 덜 권위적인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면서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스티브 잡스처럼 식견이 뛰어난 사람은 혼자서 그린 비전을 향해 전 조직이 달려가게 만든다. 애플과 전통적인 미국 기업들, 그리고 삼성을 비롯한 한국 대기업들이 선택한 기업 모델로, 이를 ‘위계 조직’Rank-driven organization이라고 하자. _본문 56쪽 ‘수평, 수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업 문화’ 중에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에어비앤비 등 비교적 최근에 생긴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선택한 것은 ‘역할 조직’Role-driven organization이다. 각자가 자신의 역할에 따라 책임감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하고, 업무를 수행한다. 최고경영자는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전체를 경영한다. 엔지니어는 코드를 작성하며 시스템을 설계한다. _본문 57쪽 ‘수평, 수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업 문화’ 중에서
위계 조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정보의 공유와 흐름을 방해하여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보틀넥bottleneck이 된다. 즉 “내가 없으면 우리 팀은 안 돌아가.”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정보를 독점하고 결정을 내리는 팀장이 자리를 비우면 많은 일이 지연된다. 그래서 마음 편히 휴가를 갈 수 없다. _본문 79쪽 ‘네가 뭘 안다고 결정을 해?’ 중에서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너나 할 것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바로 다양성Diversity이다.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인류가 해결책을 찾지 못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도전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의논할 때 해결책을 찾을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래서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인종, 성별, 종교, 나이, 성적 취향에 상관없이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는 인재들을 원한다.
이민 노동자라고 차별을 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사실이 오히려 강점으로 인정받는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고, 그들이 다양한 생각을 통해 혁신과 부를 이루어내고, 그것이 다시 세계의 인재들을 불러모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_본문 90-91쪽 ‘열심히 일하지 말고 똑똑하게 일하자’ 중에서
뛰어난 인재를 모으기 위해 회사 소유권의 일부를 제공하는 주식보상제도는 이제 실리콘밸리 인재 순환의 원동력이 되었다. 구글 직원들의 경우, 구글 주식이 계속 올라가면서 주식으로 받은 자산의 가치가 매년 20% 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누려왔다. 아마존, 페이스북도 마찬가지다. 반면 야후, 트위터같이 주식의 가치가 떨어지는 회사의 경우, 인재들이 대량으로 빠져나와 더 좋은 회사로 옮겨간다. 그래서 실리콘밸리에서는 인재들이 주식이 오르는 곳으로, 또는 앞으로 주식 상장을 할 만한 스타트업으로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간다. 주가는 회사의 미래 가치에 따라 정해지기에, 최고의 인재들은 미래가 밝은 기업으로 모여든다. _본문 97쪽 ‘남의 회사 vs. 내가 소유한 회사’ 중에서
클레어는 브라이언에게 저녁때 시간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도록 일을 잘할 수 있을지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브라이언이 아내와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한다. 클레어는 특별한 날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저녁은 원래 아내와 집에서 함께한다고 한다. 참 눈치도 없다. 집에 가서 아내와 밥을 먹겠다고 팀장이 먼저 제안한 저녁을 거절하다니. _본문 134쪽 ‘대기업 팀장과 실리콘밸리 매니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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