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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사장되다 2 열여덟 살 초짜 사장의 간당간당 회사 경영기
- 가이노쇼 마사아키 저
- 이수경 역
- 21세기북스
- 2012년 0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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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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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리뷰
ISBN: 9788950935719
216쪽
138 x 210 (㎜)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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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출판사 리뷰
세상에서 제일 쉬운 경영학
신입은 바쁘다. 몸도 마음도 익숙지 않은 환경에서 몸살을 앓는다. 아무리 똘똘한 사람이라도 신입일 땐 어리바리할 수밖에 없다. 왜?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니까. ‘경영’을 알아야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데 그건 전공자가 아니라면 그저 어렵게만 느껴지는 단어다. 하지만 경영을 모르면서 일을 하는 건 장님이 코끼리 생김새가 궁금하다며 다리만 만지고 있는 것과 같다.
≪여고생, 사장 되다≫(이수경 옮김, 각 권 12,000원) 시리즈의 저자 가이노쇼 마사아키는 경영을 어려워만 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고민하다 이 책을 썼다. 일본에서 첫 출간 후 1년 이상 베스트셀러 목록에 머물러 있을 만큼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 책이 21세기북스 출판사에서 번역 출간됐다(1, 2권 동시 출간).
초짜 사장의 간당간당 회사 경영기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으로 사원 1000명 규모의 ‘성진산업’ 사장이 된 열여덟 유이. 평범한 여고생에게 생전 처음 보고 듣고 겪는 회사 일은 매일매일 충격의 연속이다. 하지만 충직한 비서 허봉, 똑똑한 고양이 초코, 경영 컨설턴트 나통달의 도움으로 열심히 사장 업무를 해나간다.(1권)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회사 업무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유이에게 위기가 닥친다. 갑작스런 주거래은행의 운용자금 융자 거절!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전무는 외국계 회사의 M&A를 제의하는데….(2권) 초짜 사장 유이는 성진산업을 지킬 수 있을까?
≪여고생, 사장 되다≫는 경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거나 배우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사람들도 경영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풀어냈다. 좌충우돌 실수연발의 여고생에서 진지하게 자신의 업무에 임하는 CEO가 된 유이의 모습을 좇다보면 실제적인 경영 지식이 쏙쏙 들어온다.
쫀쫀한 현실감,
2시간이면 끝나는 경영 입문!
유이가 경영을 배우는 방식은 리얼리티가 살아 있다. ‘불용 재고’는 상해서 못 먹는 양배추에 빗대어 설명하고, ‘수요 예측’은 편의점 주먹밥 선호도를 통해, ‘품질 관리’는 맛있는 사과를 만드는 사람들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이처럼 쉽고 현실적인 비유는 경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바로 이해하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
1권에서는 앞선 예처럼 일상적인 회사 용어와 회사 내부 경영 위주로 소개된다. 2권은 1권의 심화 학습이라 볼 수 있는데, M&A라는 상황 설정상 회계 및 운용자금 확보, 외부 업체와의 조율, 영업, 아이드마 법칙, ABC 분석 등의 경영 이론까지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의 최대 매력은 중?고등학생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쉽지만 회사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일단 펼치면 쫀쫀한 현실감과 조마조마한 이야기 때문에 손을 뗄 수 없다. 불량 부품 때문에 생긴 주거래처와의 불화, 제작부와 영업부 사이의 끝없는 견제, 어린 유이를 밀어내고 사장 자리에 오르려는 전무의 위협 등 소설 자체의 스토리에서도 재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어떤 위기의 순간에도 질문하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고, 모두의 말에 귀 기울이며, 정직과 신뢰라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순진하지만 당찬 여고생 유이, 이 주인공의 모습에서 우리 모두가 원하는 CEO의 아우라까지 느낄 수 있다.
경제와 경영도 구분 못하는 사람, 그저 ‘경영’이라는 단어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 회사 용어에 익숙하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사람, 베테랑이지만 일에 치여 초심을 잃어가는 사람 모두에게 추천한다. 이 책에 딱 2시간만 투자하면 ‘경영’을 마스터할 수 있다. 2시간 투자로 당신의 직장 라이프가 업그레이드된다면, 실로 쏠쏠한 투자가 아닐까.
저자 소개
- 구분 : 저서
- 국적 : 일본
- 분류 : 경제/경영/자기계발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4
주)KAINOSHO 대표.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게이오기주쿠 대학 대학원 공학연구과 석사과정을 수료한 뒤 미쓰이은행, 사쿠라종합연구소,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해외파견전문가, 컨설팅회사 집행위원 등을 거쳐 지금은 기업의 조직 활성화, 브랜드 구축, 업무개혁을 돕는 컨설턴트 업무와 강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모두가 어려워하는 경영학을 가장 쉽게 알려주는 방법을 고민하다 ≪여고생, 사장 되다 1≫을 출간했다. 국적을 불문하고 기업이라면 어디서나 있을 법한 일들과 어려운 경제·경영 용어를 소설 형식으로 풀어냄으로써, 큰 반향을 일으켰다. 독자들의 성원으로 이어 출간된 ≪여고생, 사장 되다≫ 시리즈는 주인공 유이의 성장에 따라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영 이론 및 용어들을 다룬다.
그 외 지은 책으로 ≪이너브랜딩≫ ≪SCP입문≫ 등이 있다.
역자 소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문/철학자 , 경제/경영/자기계발 저자 , 과학/공학 저자 , 아동/청소년 문학가 , 건강/의학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2,133
건국대학교에서 지리학과 일본어를 공부한 후에 일본 책을 기획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14살, 나를 구해줘』, 『인생 반 내려놓기』, 『내 인생의 프로젝트』,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여고생, 사장 되다』, 『사장은 오늘도 사람에 목마르다』, 『100년의 난제 푸앵카레 추측은 어떻게 풀렸을까?』, 『왜 유대인은 노벨상을 많이 받을까?』, 『인생 넘지 못할 벽은 없다』, 『스티브 잡스의 신의 교섭력』, 『딸은 세상의 중심으로 키워라』, 『작은 소리로 아들을 위대하게 키우는 법』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책 속에서
“흑자도산이란 게 뭔가요?”
“아무리 매출이 늘어도 실제로 돈이 늦게 들어오면 회사가 보유한 현금은 늘지 않습니다. 그래도 물건을 계속 만들려면 원자재도 사야 하고 사원들에게 월급도 줘야 하지요. 그래서 돈이 입금될 때까지 은행에서 융자를 받아 운용자금을 확보합니다. 그런데 그 거래처는 자금조달에 실패해서 물품대금이 입금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도산했다고 해요.”
그건 좀 너무한 일 아닌가. 나중에 현금이 들어올 걸 뻔히 알면서도 돈을 빌려주지 않아 망하게 하다니! 유이도 가끔 용돈을 가불해달라고 엄마한테 부탁하는데 엄마가 거절하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가 없다. 그건 너무 잔인하다.
회사는 제품만 잘 팔면 무조건 괜찮은 줄 알았던 유이는 하수진의 이야기를 듣고 현금흐름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_33~34쪽
집에 돌아온 유이는 로터리클럽 모임에서 있었던 일을 초코에게 빠짐없이 이야기했다.
“초코, 소믈리에가 뭔지 알아?”
“고양이는 고급 프랑스 요리랑은 인연이 없어서 직접 만나본 적은 없지만, 와인 따라주는 사람 아니야?”
“아니. 와인이나 요리에 해박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개성에 맞춰서 와인과 요리를 제안하는 마케팅 천재야.” 91~92쪽
영업사원으로 보이는 중년 남성은 그렇게 말하면서 맥주를 다 비우고 음식을 주문했다.
“그런데 외국계 회사가 우리 회사를 매수한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정말? 우리도 외국계가 노릴 만큼 유명해진 거야? 그러면 사장도 파란 눈의 외국인으로 바뀌는 거야? 나 영어는 전혀 못하는데. 큰일 났네.”
“아니, 아무래도 전무가 사장이 될 것 같아.”
“뭐야, 전무가? 그러면 그냥 우리말로 해도 되겠네. 어차피 그냥 떠도는 소문이니까 신경 끄고 한 잔 더 하지!”
유이는 잠시 동안 두 사람의 대화에 마음을 빼앗겼다. _143쪽
“전무님으로부터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도 충분히 들었습니다. 우리 은행에서도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 조사팀을 꾸려서 그쪽에서 보내온 정보까지 함께 취합해서 검토했습니다.”
상무는 잠시 틈을 두었다가 옆에 앉은 지점장에게 한번 눈길을 주더니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그 결과, 말씀드리기 어려운 일이지만 저희 은행은 이번 융자 요청에 응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순간 동석한 이상무 부장의 얼굴에서 핏기가 가셨다. _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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