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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시리즈 : 살림터 참교육문예 [5]

    • 강병철 저
    • 살림터
    • 2013년 01월 11일
    • 정가
      12,000원
    •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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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94445342 247쪽 149 x 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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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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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병철은 이야기를 남기는 시인 선생님이다. 가난 속의 정을 나누며 살던 아름다운 시절 이야기를 담담하게 끌어내는 추억의 사진첩은 착하고 아름답다. 청소년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의 교사로서 아버지 세대의 추억과 청소년의 미래를 한 울타리에 오버랩시켜 간극을 메우는 글을 쓴다. 수십 년간 고락을 함께했던 강병철은 얼핏 우직해 보이지만 섬세하고 아주 예민하다. 그는 누구나 쉽게 지나쳤을 상황을 혼자 아프게 담으면서 밤마다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이게 글의 원동력이다. 그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한데 어울려 살아가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고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인간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사라진 세상에서 그의 글이 소중한 이유다. 함께했던 지난 세월이 기쁘고 행복하다.
    - 최교진 / 교육운동가

    그는 생래적으로 고운 심성을 지닌 사람이다. 머리칼이 하얗게 센 ‘묵은 교사’가 되기까지 온갖 신산을 겪으며 허리가 휘고 걸음걸이가 아둔해졌어도 소박한 글쟁이 교사로 퇴직할 때까지 교단에 서고자 하는 첫사랑의 꿈을 잃지 않는 그는, 천생 교육자다. 다른 선생님이나 제자들의 아픔과 좌절에는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정작 자신이 겪은 해직의 아픔은 짐짓 무심하게 얘기하는 데서 그의 해맑은 교육자의 모습은 빛난다. 그는 시대의 매운 채찍에 맞아 생긴 수많은 생채기를 정갈한 언어로 삭여내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으로 되살려낸다. 이렇게 온몸으로 살아낸 진정성이 그의 글에 오롯이 남아 있는 한, 그의 삶은 결코 허망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자신에 대한 엄정한 자책이 주는 쓸쓸함에서 이제 좀 자유로워졌으면 좋겠다.
    - 김영호 / 문학평론가

    작가 강병철은 꾸민 구석이 없는 순수인이다. 헝클어진 머릿결만큼이나 성정이 분방하고, 또한 사고가 종횡무진하다. 그렇다고 방임은 결코 아니다. 그 속에는 자신만이 건설한 통제 기제가 있고,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satire)가 있으니 그야말로 작가의 면모다. 가끔 만나 텁텁한 막걸리에 그가 쏟아내는 세상 이야기를 섞어 마시면, 그와 맺은 35년의 세월이 무상하지만은 않다. 친구들을 항상 경탄케 하는 녹슬지 않는 기억들,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처럼 여러 별들을 옮겨 다니면서 꿈을 찾던 유년 시절, 사춘기의 성장통, 해직 교사 시절의 아픔 등이 어우러진 그의 문학 세계는, 물질세계에서 부유하는 우리에게 청량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작가 강병철과의 만남은 행운이다.
    - 김응각 / 청주 일신여고 교사

    저자 소개

    강병철

    목차

    목차
    1장 어떤 이별들에 대하여
    어머니가 넘어지셨다
    죽음에 대한 풍경 몇 가지
    '나이'들
    병원 ?고 봄날의 인연들
    어떤 이별들에 대하여
    제발 벗기지 마셔요
    2장 6년째 연애 끝
    내가 왜 지갑을 채우는지 아니?
    39년 만의 동창회, 20년 만의 동창회
    곡선들의 그늘진 기억에 대하여
    6년째 연애 끝
    마초적 봄날에 묻히려다
    학교 가는 길 그리고 단풍나무
    3장 강병철 선생님이 먼저 때렸거든요
    나의 전출 도정기
    결코 지치지 않는 잠퉁이들의 몸짓이여
    전화라는 괴물
    강병철 선생님이 먼저 때렸거든요
    4장 슬픔도 힘이 된다
    중간고사, 반짝 돌아온 선랑들
    슬픔도 힘이 된다
    노래와 함께 가다
    나는 영화를 일 년에 한 번 정도 본다
    달리기 발자국
    초로의 흰서리를 새롭게 만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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