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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과 해석

    시각과 해석 한국현대시 이렇게 본다

    시리즈 : 세창출판사 석학인문강좌 [34]

    • 김용직 저
    • 세창
    • 2014년 04월 10일
    • 정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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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84114647 360쪽 150 x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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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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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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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본문을 읽어보면 드러나겠지만 이 작업에서 나는 그동안 내가 꾀해본 한국시 연구 가운데 이야깃거리로 생각된 것을 여섯 장으로 나누어 검토, 정리해 보았다. 첫째 장에서 나는 한국 근대문학, 또는 근?대시의 기점을 개항기로 잡았다. 이제까지 우리 주변에서 한국 근대문학, 또는 현대문학의 기점은 개항기가 아니라 영정시대(英正時代)로 책정된 예가 있다. 이 소급설이 어떤 한계를 가진 것인가를 여기서 나는 내 나름대로 검토, 논의를 했다. 2장과 3장은 내가 시의 이해를 위해 읽고 익힌 몇 개 비평이론의 요약, 소개이다. 처음 한국현대시의 역...
    본문을 읽어보면 드러나겠지만 이 작업에서 나는 그동안 내가 꾀해본 한국시 연구 가운데 이야깃거리로 생각된 것을 여섯 장으로 나누어 검토, 정리해 보았다. 첫째 장에서 나는 한국 근대문학, 또는 근대시의 기점을 개항기로 잡았다. 이제까지 우리 주변에서 한국 근대문학, 또는 현대문학의 기점은 개항기가 아니라 영정시대(英正時代)로 책정된 예가 있다. 이 소급설이 어떤 한계를 가진 것인가를 여기서 나는 내 나름대로 검토, 논의를 했다. 2장과 3장은 내가 시의 이해를 위해 읽고 익힌 몇 개 비평이론의 요약, 소개이다. 처음 한국현대시의 역사 쓰기를 시도했을 때 나는 문학개론 정도의 지식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 수준으로 우리 시를 읽고 그 해석, 평가를 시도하다 보니 곳곳에 빈터가 생겼다. 그 지양, 극복책으로 나는 유학관계와 기타 동양의 고전을 읽었으며 서구의 비평이론, 특히 미국의 신비평을 한동안 집중적으로 익혔다. 거기서 얻어낸 지적 체험의 일단을 이 장에 적어 보았다. _머리말 중에서

    저자 소개

    김용직
    • 구분 : 저서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문학가 , 인문/철학자 , 기타
    • 인기지수 : 1
    최근저서

    김용직은 경북 안동 예안(禮安) 군자리(君子里), 지금은 수몰 지구가 되어 버린 낙동강 상류의 한 마을에서 보수 유생의 후예로 태어났다. 여섯 살이 되던 해 이른 봄 큰 사랑에 나가 조부님을 모시고 천자문(千字文)을 배우는 의식을 치르고 그와 때를 같이하여 내당에 전하는 ≪가갸본≫으로 한글을 익혔다.
    8·15 직후 시골 실업계 중학교에 입학, 개교 기념행사로 열린 작품전에 응모한 시 아닌 시가 당선작으로 뽑히게 되자 좋은 글을 써서 문명을 드날려 보겠다는 생각을 품기 시작, 일제 말과 8·15 후의 혼란기를 거치면서 가세가 말이 아니게 기운 가운데도 대문장가의 꿈을 버리지 못했다. 1950년대 중반기경 적지 않게 지각한 상태에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입학, 학부 생활이 두어 해가 거듭되자 스스로 창작에 큰 소질이 없는 자신을 알게 되었고 그 반대급부로 한국 현대문학 연구의 길을 택했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국어국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 대학원 석사와 박사 과정을 거치는 가운데 합동 연구실과 학반에서 여러 훌륭한 은사와 선배, 동창들을 만나서 배울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일석 이희승(一石 李熙昇) 선생에게는 방정(方正)한 행동거지를, 그리고 심악 이숭녕(心岳 李崇寧) 선생을 통해서는 학문하는 기백을 배웠다. 학부 재학 때부터 문리대 문학회(文理大 文學會)에 참여, 선배, 친구들과 아침저녁으로 독서 체험을 이야기하고 서로가 지향할 전공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
    20대 후반기까지 학내의 신문과 잡지를 통하여 토막글 정도의 글을 발표하다가 1960년대 초에 시론으로 등단, 이후 문단에도 지기가 생기고 학술 단체에도 이름을 올려 문예지와 연구 논집에 지면을 얻을 수 있었다. 그동안 수도여고를 비롯하여 성남고등학교, 보성고등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는 한편, 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건국대학교에 시간을 얻어 출강, 1960년대 후반기에 모교에 교양과정부가 생기자 은사 선배들의 고마운 배려로 전임이 되어 비로소 오랜 유랑 생활에 종지부가 찍혔다. 1998년 모교를 정년퇴직하기까지 독립된 연구실에서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여러 영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행운을 누리면서 두어 번 해외 연수의 기회도 가졌다. 현재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학술원 회원으로 있다.

    목차

    목차
    머리말·4
    제1장 현대시의 기점 문제
    1. 두 개의 기점설·15
    2. 개항기 기점설: 임화(林和)와 백철(白鐵)의 경우·17
    3. 영정시대(英正時代) 소급론(遡及論)·22
    4. 『한중록』과 주자학적(朱子學的) 이데?올로기·27
    5. 영정시대의 한문학과 소설·36
    6. 영정시대의 시가양식(詩歌樣式)·45
    7. 평민가단(平民歌壇)의 성립과 시조집 편찬·52
    8. 소급론의 문제점과 주체성 해석·59
    제2장 한국현대시 연구 입문―원전 정리와 방법론 익히기
    1. 입사식(入社式) 전후의 상황·76
    2. 본문비평(本文批評), 『님의 침묵』 읽기·80
    3. 비교문학 공부·87
    4. 시론, 또는 비평 방법 탐색·96
    5. M. H. 에이브람스의 이론·98
    6. 모방론(模倣論)·101
    7. 표현론(表現論)과 의도(意圖)의 오류·109
    8. 효용론(效用論)과 감정의 오류·115
    제3장 신비평의 이론과 실제
    1. 신비평과 위기 의식·125
    2. 구조분석의 시론·127
    3. I. A. 리처즈: 일상적 언어와 시의 언어·129
    4. 의사진술(擬似陳述)의 개념·135
    5. 배제시(排除詩)와 포괄시(包括詩) ·139
    6. W. 엠프슨의 방법, 애매성의 이론·145
    7. 김소월(金素月)의 「산유화(山有花)」·152
    제4장 비유의 이해
    1. 비유의 테두리·162
    2. 주지(主旨), 매체(媒體)·170
    3. 직유(直喩)와 은유(隱喩): 환유(換喩), 제유(提喩)·174
    4. 치환비유(置換比喩)와 병치비유(竝置比喩)·182
    5. 막스 블랙의 상호작용론(相互作用論)·191
    6. 만해 한용운(萬海 韓龍雲)의 작품, 「알 수 없어요」·200
    제5장 신비평의 한계 인식과 그 넘어서기
    1. 강의실에서 배운 『시의 이해』·208
    2. C. 브룩스의 심상론: 조이스 킬머와 김동명(金東鳴)·210
    3. 정지용(鄭芝溶) 대 서정주(徐廷柱)·218
    4. 「풀리는 한강가에서」와 「역사(歷史)여 한국역사(韓國歷史)여」·229
    5. 후기 뉴크리티시즘과 C. 브룩스·239
    6. 역설론(逆說論)·248
    7. 브룩스의 워즈워스 평가·253
    8. 시카고 학파의 비판·259
    9. 분석비평의 한계 인식과 역사 수용·264
    10. 이육사(李陸史)의 「광야(曠野)」와 김소월(金素月)의 「초혼(招魂)」·268
    제6장 문학사의 방법과 개화기 시가
    1. 연대기적 문학사(年代記的 文學史), 유물사관의 문제·292
    2. 역사의 시간과 인과판단(因果判斷)·298
    3. 표준형 문학사(標準型 文學史)·305
    4. 한국 현대시의 형성 전개 여건·309
    5. 개화기 시가의 형성, 전개·312
    6. 신체시(新體詩)의 전개·332
    7. 신체시와 자유시·349

    머리말

    본문을 읽어보면 드러나겠지만 이 작업에서 나는 그동안 내가 꾀해본 한국시 연구 가운데 이야깃거리로 생각된 것을 여섯 장으로 나누어 검토, 정리해 보았다. 첫째 장에서 나는 한국 근대문학, 또는 근대시의 기점을 개항기로 잡았다. 이제까지 우리 주변에서 한국 근대문학, 또는 현대문학의 기점은 개항기가 아니라 영정시대(英正時代)로 책정된 예가 있다. 이 소급설이 어떤 한계를 가진 것인가를 여기서 나는 내 나름대로 검토, 논의를 했다. 2장과 3장은 내가 시의 이해를 위해 읽고 익힌 몇 개 비평이론의 요약, 소개이다. 처음 한국현대시의 역사 쓰기를 시도했을 때 나는 문학개론 정도의 지식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런 수준으로 우리 시를 읽고 그 해석, 평가를 시도하다 보니 곳곳에 빈터가 생겼다. 그 지양, 극복책으로 나는 유학관계와 기타 동양의 고전을 읽었으며 서구의 비평이론, 특히 미국의 신비평을 한동안 집중적으로 익혔다. 거기서 얻어낸 지적 체험의 일단을 이 장에 적어 보았다. _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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