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야구계 취업을 위한 필독서 《야구직업설명서》
야구를 업(業)으로 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가 나왔다. 도서출판 〈글리〉에서 《야구직업설명서: 야구계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김효경 지음, 정가 17,000원)를 펴냈다. 2015년에 출간되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축구직업설명서》를 잇는 〈직업설명서 시리즈〉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직업설명서 특유의 취재와 정보 정리를 제대로 보여준다. 저자인 《중앙일보》 스포츠부 김효경 기자는 1년 동안 20개 직종에 종사하는 ‘야구 전문직 종사자’ 32명을 인터뷰...
야구계 취업을 위한 필독서 《야구직업설명서》
야구를 업(業)으로 삼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가 나왔다. 도서출판 〈글리〉에서 《야구직업설명서: 야구계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안내서》(김효경 지음, 정가 17,000원)를 펴냈다. 2015년에 출간되어 축구팬들의 큰 호응을 얻은 《축구직업설명서》를 잇는 〈직업설명서 시리즈〉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이 책은 직업설명서 특유의 취재와 정보 정리를 제대로 보여준다. 저자인 《중앙일보》 스포츠부 김효경 기자는 1년 동안 20개 직종에 종사하는 ‘야구 전문직 종사자’ 32명을 인터뷰했다. 여기에 기자가 직접 멘트를 딴 등장인물까지 합치면 47명에 이르는 방대한 기록이다. 이를 토대로 각 직업의 기본적인 연봉 정보와 취업 과정, 취업 이후 하는 일과 특징 등을 정리했다. 야구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면 이 책을 ‘베이스’로 깔고 ‘홈’을 노려야 하는 이유다.
취업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정보를 모두 모았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는 연봉과 취업 과정이다. 취업 사이트에서도 제대로 된 연봉 정보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현직 종사자들에게 직접 물어 가장 최근의 연봉 정보를 공개했다. KBO 손이록 사원, 〈MBC 스포츠플러스〉 송재우 해설위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김현섭 스카우트, 스포츠토토에서 근무하는 오즈메이커 등 야구팬이라면 선망하는 직업을 가진 이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이야기와 취업 과정을 구체적으로 담았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중요한 점이나 면접 때 질문과 실제 실무자들이 평가하는 업무 능력 수준과 인성 등과 같은 귀중한 조언이다.
여기에 더해 근무 강도와 업무 내용까지 파악했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야구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싶은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제로 취업했을 때 하는 일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면 결국 시행착오를 겪게 된다. 이 책은 막연하게 야구를 업으로 삼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야구로 먹고살려면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무엇을 포기해야 하는지를 냉정하고 솔직하게 담아낸 진짜 취업 안내서다.
열정은 필수, 방향이 중요하다
한국 프로스포츠 산업과 관련된 일을 직업을 가지는 것은 쉽지 않다. 프로야구의 경우 꾸준히 시장이 확대되고는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열악한 것도 사실이다. 이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이들은 하나같이 야구라는 꿈을 향해 열정을 투자한 이들이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성공할 수 있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연구하고 행동에 옮긴 결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 경우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방향은 흔한 ‘열정 담론’이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것은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이다.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다. 이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야구계 주위에서 자신의 실력을 꾸준히 키우고 능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이를 뒷받침하는 행동이 취업 성공에 이르는 길이다.
자유학기제를 맞은 학교 진로교육 현장에 필요한 책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취업은 대학생들에게 직면한 문제만은 아니게 됐다. 중학교에서 시작된 자유학기제는 이런 고민을 반영한 제도다. 그러나 중학생이 직업 현장의 정보를 제대로 알고 준비하기는 어렵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자신이 생각하는 직업의 상에 적합한지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다. 일반적인 회사원이 아닌 전문적인 직업을 가지려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 경험을 쌓아야 한다. 저자인 김효경 기자는 기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신문방송학과에 진학했지만 후회한다고 했다. 차라리 어학 능력을 쌓는 게 좋은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더 나은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목표가 분명해도 시행착오를 겪기 쉽다는 의미다.
도서출판 〈글리〉의 《야구직업설명서》를 비롯한 ‘직업설명서 시리즈’는 청소년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전문분야의 정보를 담아 학생들이 자신의 꿈에 열정을 효율적으로 쏟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이미 출간된 《축구직업설명서》와 《야구직업설명서》에 이어 게임산업, 연예계, 자동차산업 등과 관련한 직업설명서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책의 구성
BULLPEN
투수가 경기에 투입되기 전에 몸을 푸는 것처럼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간략하게 요약해서 보여준다. 필요한 어학 능력이나 우대 경력, 급여 수준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PLAY BALL
직업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본격적으로 탐구한다. 야구 전문 기자가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실질적인 업무 내용이나 채용 방식 등을 설명한다. 직업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구체화할 수 있는 정보를 정리했다.
MVP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물 가운데 취업 준비에 참고가 될 만한 인물을 뽑아 인터뷰했다. 너무 뛰어난 사람이나 독특한 사람의 성공담보다는 가능한 평범한 사람들의 취업 성공기를 뽑았다. 이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TIP(팁 마크 삽입으로 대체)을 정리했다.
DUGOUT
각 직업을 취재한 기자가 취재한 내용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직업의 전망, 안정성 등을 분석한다. 기자의 주관적인 분석을 참고하면서 자신이 이 직업에 도전할 것인지 여부를 판단해보자.
SCOUTING REPORT
직업에 대한 전망을 야구의 스카우팅 리포트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스카우팅 리포트와 같이 20-80 스케일이다. 점수는 높을수록 좋다. 단, ‘취업 난이도’와 ‘업무 강도’ 부분은 높을수록 안 좋다는 의미다. 취재 기자의 한 줄 평과 함께 직업이 가진 매력을 파악해보고 자신만의 스카우팅 리포트도 만들어보자.
EXTRA INNINGS
야구 관련 직종을 얻기 위한 경험이나 부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 코너다.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취업 준비 과정에서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취재를 통해 제공했다. 참고한다면 보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1차 면접은 일반 회사와 비슷하다. 자기소개를 하고, 야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묻는다. 지난해 순위나 야구용어에 대한 설명 등이다. 영어 면접도 있다. 나는 ‘야구를 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과 ‘야구와 관련된 경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차는 임원 면접이다. 임원들이 자기소개서를 보고 내용을 상세히 물어봤다. 조직에서 얼마나 일할 수 있고, 잘 어우러질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본 것 같다.”
-손이록 KBO 홍보팀 사원(한국 야구 위원회)

“야구단에서 일할 마음의 준비가 됐다면 기회는 열려 있다. 요즘에는 그룹에서 공채를 하기보다는 구단 자체적으로 많이 뽑는다. 전문 분야이기 때문이다. 회계학, 법률, 지원부서, 마케팅은 경력직을 선호한다.”
-석장현 한화 이글스 매니저(프로야구단 프런트)

“MLB 구단은 나이나 경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요. 미국에는 70세가 넘은 스카우트들도 있습니다. 중요한 건 그 사람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인가예요. 문은 모두에게 열려 있습니다. 선수를 보는 부분은 야구를 하지 않은 사람도 예리하게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경기 내용은 선수 출신이 더 잘 볼 수 있겠지만 시간을 좀 더 투자하면 선수 경험이 없어도 가능합니다.”
-김현섭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스카우트(MLB 스카우트)

“첫 번째는 역시 스포츠를 좋아해야 한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조직 내에서 하는 일보다 외부 업무가 많은데 면접에서 주로 문제를 제시하고 어떻게 해결할지를 지켜봅니다. 스포츠 마케팅 전공자도 특별한 이점은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해외를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게 중요하죠. 아울러 밤샘 근무나 외근을 잘해낼 체력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오봉서 해피라이징 대표이사(스포츠 마케팅)

진행요원의 단점은 경기를 보기가 거의 어렵다는 것이다. 주차 안내나 검표의 경우 경기를 보지 못한다. 파울볼 관리 파트 역시 공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를 즐기면서 보는 건 불가능하다. 게다가 여름에는 더위와 싸워야 한다. 경기 종료 시간이 늦어지면 퇴근 시간도 늦어진다. 급여는 구단마다 다른데 보통 일당 35,000~43,000
원 정도다. 보통 6~7시간 정도를 일하니까 시급으로 따지면 5,000~6,000원을 받는 셈이다.
-야구장 알바의 세계 A to Z(진행요원)

 

목차
서문 - ‘그때’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을 위하여 004
이 책의 사용법 - 006
한국야구위원회 - 손이록 KBO 홍보팀 사원 011
목승윤 KBOP 사원
EXTRA INNINGS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 뭐가 다르지?-조민준 kba 대리
기록원 - 김영성 기록원 037
야구 심판 - 김민서 대한야구협회 심판원 053
프로야구단 프런트 - 김민호(LG), 석장현(한화) 071
EXTRA INNINGS 대학생 객원 마케터&명예기자
MLB 스카우트 - 김현섭 오클랜드 스카우트 097
애널리스트 - 송민구 NC 다이노스 애널리스트 111
트레이너 - 이지풍 넥센 히어로즈 트레이닝 코치 131
배요한 LG 트윈스 트레이너
응원단장&치어리더 - 정영석 SK 와이번스 응원단장 153
배수현 SK 와이번스 치어리더
장내 아나운서 - 박수미 kt 위즈 장내 아나운서 173
야구 해설위원 - 송재우 해설위원 189
최효석 해설위원
야구 전문 기자 - 배영은 [일간스포츠]기자 213
손찬익 [OSEN]기자
김원 [중앙일보]기자
EXTRA INNINGS 기자님, 이게 궁금해요!
야구 PD - 전성후 [SPOTV] 제작팀장 241
야구 아나운서 - 이동근 [SBS 스포츠] 아나운서 259
오효주 [KBS N 스포츠] 아나운서
EXTRA INNINGS 방송 아카데미, 꼭 다녀야 하나요?
야구 촬영감독 - 김홍률 [SPOTV] 촬영감독 287
사진기자 - 김도훈 [스포츠서울] 사진기자 303
에이전트 -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 319
스포츠 통계 마케터 - 김봉준 스포츠투아이 부사장 335
스포츠 마케터 - 오봉서 해피라이징 대표이사 349
오즈메이커 - 스포츠토토 오즈메이커 365
야구용품 제조업 - 한동범 하드스포츠 대표 381
야구장 알바의 세계 A to Z - 진행요원/볼보이&배트보이/배트걸&의전도우미/응원단/야구장 내 편의시설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