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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수 선생의 완역에 의해 『전쟁론』은 비로소 불후의 고전이 되었다.
― 김준호 대전대 교수, 경제사
그 사람 상식이 있고 그 유머에 끝이 없네.
― 카알 마르크스
『전쟁론』은 독특한 방식의 전쟁 철학으로서 그 본질상 매우 훌륭하다.
― 프리드리히 엥겔스
클라우제비츠는 전쟁 문제에서 제일 깊이 있는 저술가 중의 한 사람이다. 『전쟁론』에서 제일 중요한 장은 제3권 제8편 제6장이다.
― 블라디미르 레닌
클라우제비츠 이후 제일 일관된 클라우제비츠주의자는 모택동이다.
― 많은 전문가들의 논평, 에티엔 발리바르의 강연에서
내 견해로 클라우제비츠는 코페르니쿠스, 뉴턴, 다윈의 수준이다.
― J. F. C. 풀러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
(1978.06.01)1780~1831
카알 폰 클라우제비츠(Carl Philipp Gottlieb von Clausewitz)는 1780년 6월 1일에 막데부르크 근처의 부르크(Burg)에서 태어났고 1831년 11월 16일에 브레슬라우에서 사망했다. 프로이센의 장군이자 군사 개혁가로서 전쟁에 관한 불멸의 고전 『전쟁론』을 남겼다.
12살까지는 부르크의 라틴어 학교에서 약간의 학교 교육만 받았다. 7년 전쟁에 장교로 참전한 아버지가 프로이센 장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 덕분에 아들은 12살에 군대에 들어갈 수 있었다. 13살에 마인츠에서 처음 전투를 경험했고, 그 후 몇 년 동안 라인 강의 전투에 참전했다. 클라우제비츠의 부대가 노이루핀(Neuruppin)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1796~1801년에 공부할 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혁명, 군대, 정치에 관한 책을 읽고, 논리와 윤리에 관한 강의도 들었다.
좋은 추천서 덕분에 1801년 가을에 샤른호스트가 설립한 베를린의 군사 학교에 입학하여 평생의 스승이자 ‘정신적인 아버지’인 샤른호스트를 만나게 되었다. 1804년에 군사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1806년에 아우구스트 왕자의 부관으로 예나와 아우어슈테트 전투에 참전하여 프랑스의 포로가 되었다. 1년 동안 프랑스에 있으면서 프로이센의 패배 원인을 분석하였다. 1807년 11월에 프로이센으로 돌아와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샤른호스트와 함께 4년 동안 프로이센 군대의 개혁 문제를 다루고 저술 활동을 했다. 1812년에는 프랑스에 대항하려고 프로이센을 떠나 러시아의 군대에 들어갔다.
나폴레옹 전쟁이 끝난 후에 3년 동안 그나이제나우의 참모장으로 코블렌츠에서 근무했고, 1818~1830년의 12년 동안 베를린의 일반 군사 학교의 교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복고 시대의 개혁가로서 군대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인물이었고, 교장으로 있는 동안 전투 부대로 보내달라는 모든 신청을 거부당했다. 교장이라는 한직에 있는 동안 자신의 전투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의 전쟁사와 전쟁 이론을 섭렵하여 『전쟁론』을 집필했다.
1830년에 비로소 포병 부대의 감독관으로 발령받았지만, 정신적인 고통에 따른 신경 쇠약과 1831년의 콜레라로 11월 16일에 브레슬라우에서 51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클라우제비츠와 그의 부인의 유해는 1971년에 폴란드의 브레슬라우에서 동독의 부르크의 묘지로 옮겨졌다. 비문의 글은 다음과 같다. “Amara Mors Amorem non separat.”(쓰라린 죽음도 사랑을 떼어 놓지 못한다.)
김만수
1962년 서울생. 홍익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랑크푸르트대에서 사회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2001년 독일 보쿰대 한국학원 객원교수와 고려대, 배재대 강사를 역임했다. 2004년 현재는 홍익대, 대전대 강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리영희 - 살아 있는 신화>, <실업사회> 등이 있다.
전쟁은 말 그대로 카멜레온과 같다. …… 삼중성은 다음의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로 증오와 적대감이라는 원시적인 폭력성인데, 이것은 맹목적인 본능이라고 볼 수 있다. 둘째로 개연성과 우연의 도박인데, 이것은 전쟁을 자유로운 정신 활동으로 만든다. 셋째로 정치의 수단이라는 종속적인 성질인데, 이 때문에 전쟁은 순수한 지성의 영역에 속하게 된다.
― 제1권 제1편 제1장 「전쟁이란 무엇인가?」, 83쪽
오늘날의 전쟁술에서 사영은 또다시 없어서는 안 되게 되었다. 천막도 완벽한 수송 부대도 군대의 자유로운 이동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 1812년의 러시아 원정은 군대가 매우 험한 기후에도 6개월에 걸친 전 행군 동안에 사영을 전혀 하지 않은 드문 예에 속한다. 하지만 그 고통의 결과가 어떤 것이었다고 해도 그런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은 무모한 짓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무모하다는 말은 그런 행동을 계획한 정치적인 의도에 훨씬 잘 어울릴 것이다.
― 제2권 제5편 제13장 「사영」, 501쪽
보나파르트의 행동에는 때로 미치광이 같은 극단적인 모험을 하는 열광적인 도박꾼의 모습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것도 말할 수 있다. 즉 그와 그에 앞선 프랑스 혁명 전쟁 때의 최고 지휘관들은 식량 조달과 관련된 문제에서 거대한 편견을 깨뜨렸고, 식량 조달은 단지 하나의 조건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목적이라고 생각해서는 결코 안 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 제2권 제5편 제14장 「식량 조달」, 526쪽
정치는 전쟁을 수단으로 쓴다. 그래서 정치는 전쟁의 성질에서 나오는 모든 엄밀한 결론에서 벗어나고, 전쟁이 끝난 먼 장래에 일어날 수 있는 것에 대해 별로 묻지 않고, 단지 바로 다음에 일어나는 것의 개연성을 충실히 따른다. 이 때문에 모든 행동에 심한 불확실성이 생긴다. 그래서 전쟁이 일종의 도박이 되면, 모든 정부의 정치는 이 도박에서 노련함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적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 제3권 제8편 제6장 B. 「전쟁은 정치의 수단이다」, 995~9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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