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식 웰빙을 한 번 즐겨볼까?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이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행복의 참 의미와, 진짜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고 살고 있다. 이 책에는 가족과 친구들 소중히 대하기,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기, 자기 꾸미기, 가진 것에 감사하기 등 긍정적인 태도로 삶을 대하는 이탈리아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다. 행복해질 권리와 의무를 돼새기게 하는 소중한 지침서이다.
출판사 서평
◆ 웰빙을 알려면 지중해로 가라
얼마 전부터 여기저기서 웰빙 열풍이 분다. 웰빙 세탁기나 웰빙 냉장고 등 ‘웰빙’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다양한 상품 소개가 신문 광고마다 넘쳐 나고, 신문이나 잡지에는 웰빙 관련 지면이 따로 생길 정도이다. 웰빙well-being이라는 단어의 의미대로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잘 살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웰빙 열풍에 힘입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러 상품들을 보고 있으면, ‘웰빙’이라는 말이 ‘잘 사는 법’보다는 ‘잘 쓰는 법’을 뜻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
◆ 웰빙을 알려면 지중해로 가라
얼마 전부터 여기저기서 웰빙 열풍이 분다. 웰빙 세탁기나 웰빙 냉장고 등 ‘웰빙’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다양한 상품 소개가 신문 광고마다 넘쳐 나고, 신문이나 잡지에는 웰빙 관련 지면이 따로 생길 정도이다. 웰빙well-being이라는 단어의 의미대로 이제 사람들의 관심은 ‘어떻게 하면 잘 살지’에 쏠려 있다. 하지만 웰빙 열풍에 힘입어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여러 상품들을 보고 있으면, ‘웰빙’이라는 말이 ‘잘 사는 법’보다는 ‘잘 쓰는 법’을 뜻하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우리가 요즘 들어 입버릇처럼 말하는 ‘웰빙’이라는 것이, 어제오늘 새롭게 나타난 문화 현상일까?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은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나라마다 자기들의 환경과 문화에 따라 오랜 세월 축적해 온 삶의 지혜가 바로 ‘웰빙법’일 것이다.
특히 지중해는 아름다운 경치로 인해 오래 전부터 세계적인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다. 생선이나 굴 등의 해산물과 올리브유나 토마토를 이용한 건강식 또한 지중해를 상징하는 특성 중 하나이다. 이러한 지중해적인 특성들을 관통하는 것이 바로 ‘웰빙’인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자세하게 들여다 볼 나라는 이탈리아이다. 이탈리아라는 나라는 그만큼 지중해 문화권을 대표하면서도 그 곳에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행복해지는 비법’을 가득 담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인 저자가 이탈리아 문화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여 있다. 그렇다면 왜 이탈리아인가?

◆ 왜 이탈리아인가?
우리는 현대 산업화를 겪으면서 점점 서구화되고 있으며 그 속에서 우리의 특질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현대문명에 적응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구에서도 우리와 여러 모로 비슷한 점이 많은 이탈리아가 좋은 모델이 되어 줄 것이다. 이탈리아 문화를 접하다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바다와 대륙을 연결하는 반도국가라는 비슷한 환경 때문인지 두 나라는 비슷한 역사적 질곡과 식습관,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다. 우선 자신의 가정이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라고 보고, 연장자의 지혜를 존중하며 거기에서 배울 점을 찾는다. 또 그들은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이탈리아 인들은 낭만을 중시하고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지만 결혼은 현실적으로 따져서 매우 신중하게 결정하고, 미국과 비교했을 때의 이혼률도 현저하게 낮다고 한다. 이처럼 이탈리아 문화에는 우리가 ‘지중해’라는 단어에서 연상할 수 있는 여유와 낭만, 푸근함이 모두 담겨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과 인간관계를 풍성히 가꿀 줄 아는 현명함이 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이 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배울 점은 무엇일까?

◆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지중해식 웰빙법으로 행복을 찾아라
이 책은 전체 아홉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장들에는 ‘가족, 친구, 사랑, 음식, 일, 자기 가꾸기, 커뮤니케이션, 종교, 일상’의 측면에서 행복을 만들어 가는 방법이 담겨 있다. 그 행복이란 다름 아닌 ‘잘 사는 법(well-being)’을 말한다. 다시 말해 잘 산다는 것은 커다란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물질적인 풍요나, 다이어트와 요가로 잘 만들어진 몸매를 가져야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마음으로 일상을 얼만큼 즐길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고 말는 것이다. 이 책은 행복으로 가기 위해 마음을 충만하게 만드는 방법들을 위에서 말한 아홉 가지 요소들을 통해 짚어 본다. 여기서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법, 음식이나 일을 통해 즐거움을 얻는 법, 자기 가꾸기나 종교적인 영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쁨과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해 내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그 중 한 가지 예로 타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당신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무조건 ‘알았다’고 대답하는가? 그것은 오히려 타인과 당신의 원활한 교류를 방해하는 대답이 될 수 있다. 적당한 경계선을 그음으로써 스스로를 존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수 있고 그를 통해 타인도 당신을 존중하며 서로를 배려하며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사정을 상대에게 충분히 밝히고, 적당한 선에서는 ‘아니’라고 말하자.
또 이탈리아 인들은 가족간의 화목을 지키기 위해, 의견 차이를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소한 일로 싸우지 않으며 원망하는 감정을 오래 품지 않는다. 사랑을 할 때도 자신감 있는 보디랭귀지를 익히고 긍정적인 태도를 익힘으로써 행복을 끌어들인다. 멀리 친척이 사는 지방 근처에 볼일이 생겼다면, 겸사겸사 방문을 하거나 연락을 해보자. 바쁜 일상에 묻혀서 잊고 지냈던 관계들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이 책에는 일상에서 찾아낼 수 있는 행복의 비법이 가득 담겨 있다. 여행이나 정원 가꾸기 등을 통해 자신의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만들어 가는 이탈리아 인에게서 지중해식 웰빙을 배우자.

인간관계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식의 규칙이 적용된다고 생각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과 가까워지려면 연결고리를 만들고 자신을 드러내는 상호 보답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자기를 드러내는 것도 적절치 않다. 처음 만나자마자 자신의 인생사를 낱낱이 얘기하는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놀라서―“앗, 뜨거워!”―저만치 달아나고 싶어질 것이다! 시간을 들여서 차츰차츰 친해지는 것이 좋다. 이런 시간 없이 당신이 알고 싶어하지 않는 부분까지 한꺼번에 다 털어놓는 사람이 있다면, 사교기술이 부족할 뿐 아니라 당신을 배려하는 마음도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그런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도 어렵다. -70쪽, <상대에게 얼마만큼 줄 수 있을까?> 중에서

유전적인 요소가 심장마비와 암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학자들은 이제 식습관이 질병을 예방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 뒤쪽에 나오는 피라미드를 보면 지중해식 식사에서 육류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일주일에 한 번 꼴로 섭취한다. 피라미드의 가장 밑 부분은 매일매일의 신체활동이 받쳐 주고 있는데 그것은 건강한 지중해식 생활양식이 운동을 기본으로 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125쪽, <몸에 좋은 지중해식 음식을 고른다> 중에서

이탈리아 인에게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자신을 잘 표현하는 일은 개인적인 품위가 걸린 문제다. 아름다운 모습을 가꾼다는 뜻의 ‘벨라 피구라bella figura'도 최선을 다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탈리아에 가 본 사람들은 이 나라 남자와 여자들이 드려내는 자부심과 상냥한 태도에 놀라게 된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미학적인 아름다움과 위엄과 교양에 끊임없이 신경 쓰며 산다. 또,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태어나는 것보다 타고난 몸과 마음을 향상시켜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171쪽, <6장.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자> 중에서

목차
이 책에 대하여
프롤로그
1. 가족은 나의 힘
2. 또 하나의 나, 친구
3. 시들지 않는 로맨스의 비밀
4. 몸과 마음을 살찌우는 지중해 양식
5. 진정한 부자가 되려면
6. 자신을 아름답게 가꾸자
7. 마음을 전하는 기술
8. 내 영혼의 향기
9. 삶의 정원에 행복을 심자
결론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