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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스틱스 전지구적 물류의 치명적 폭력과 죽음의 삶

    시리즈 : 카이로스 총서 [28]

    원제 : The Deadly Life of Logistics : Mapping Violence in Global Trade

    • 데보라 코웬 저
    • 권범철 역
    • 갈무리
    • 2017년 01월 17일
    • 정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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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61951562 400쪽 152 x 226 (㎜) 무선제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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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지스틱스(logistics)는 비즈니스의 물류와 전쟁의 병참을 가리키는 말이다. 로지스틱스는 상식적인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로지스틱스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서도 상품을 이동시키는 순수 기술적인 문제로 다루어져 왔다. 그렇다면 이 책은 두 분야, 즉 전쟁과 비즈니스 중 무엇을 다룬 책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두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음에도 그렇다. 이 책은 유통 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며 전쟁술에 대한 책도 아니다. 저자는 로지스틱스가 순수 기술적인 방편이 아니라 “완전히 정치적인” 기획이라고 주장하며 로지스틱스를 현대 세계의 중심적인 문제로 다룬다. 이 책은 유통 기술이나 전쟁술의 향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로지스틱스를 통해 형성되는 전지구적인 사회적 공장의 폭력을 폭로하는 이야기다. 저자는 전쟁의 로지스틱스에서 출발하여 ‘혁명’을 겪은 비즈니스 로지스틱스로 이동하며 전쟁술과 비즈니스술이 뒤섞인 오늘날의 로지스틱스가 수행하는 사회적 전쟁 ― 이것은 단순히 비유인 것만은 아니다 ― 과 그 대안으로 나아간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지스틱스란 사물의 순환뿐 아니라 삶의 유지에 관한 것이다
    현대의 정치적 삶에 대한 진지한 개입이라면 어떤 것이든 폭력적인 공간의 경제에 대해,
    시장과 군대, 영토와 통치의 고리를 추적하는 로지스틱스의 계보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2011년 항만 용접공이자 활동가인 김진숙은 한국 부산항의 갠트리 크레인을 점거했다. 노동자를 해고하고 임금을 삭감하려는 한진의 계획에 맞선 그녀의 점거는 땅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의 살쾡이 파업과 연계하여 2011년 1월 6일에 시작했다. 파업 중인 노동자들이 결국 그들의 계약에 대한 양보안...
    지스틱스란 사물의 순환뿐 아니라 삶의 유지에 관한 것이다
    현대의 정치적 삶에 대한 진지한 개입이라면 어떤 것이든 폭력적인 공간의 경제에 대해,
    시장과 군대, 영토와 통치의 고리를 추적하는 로지스틱스의 계보학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2011년 항만 용접공이자 활동가인 김진숙은 한국 부산항의 갠트리 크레인을 점거했다. 노동자를 해고하고 임금을 삭감하려는 한진의 계획에 맞선 그녀의 점거는 땅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의 살쾡이 파업과 연계하여 2011년 1월 6일에 시작했다. 파업 중인 노동자들이 결국 그들의 계약에 대한 양보안을 받아들였지만, 김진숙은 자리를 지켰다. 수천 명의 움직임이 땅 위에서 그녀를 중심으로 대열을 만들었다. “희망 버스”라고 불린 이것은 그녀에게 로지스틱스적ㆍ정치적 지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309일이 지난 뒤, [김]진숙의 점거는 성과를 거두었다. 노동자들은 재고용되었고 체불 임금을 받았다. 이것은 한국에서 15년 만에 처음 있는 노동의 승리였다.
    ― 「3장 로지스틱스의 노동 : 적시 일자리」 175쪽
    로지스틱스(logistics) : 물류인가 병참인가?
    로지스틱스(logistics)는 비즈니스의 물류와 전쟁의 병참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통이나 보급 같은 단어를 떠올리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서점에서 로지스틱스로 검색을 하면 군사학이나 경영학 서적을 쉽게 찾을 수 있고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이것은 비즈니스술로서의 로지스틱스가 우리 일상에 더 익숙함을 나타낸다. 로지스틱스라는 다소 낯선 말보다 물류나 유통 등의 단어를 떠올린다면 우리는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트럭이나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배의 이미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그러한 이미지가 로지스틱스에 대한 지배적인 이해다. 그러니까 로지스틱스는 상품을 이동시키는 순수 기술적인 문제라는 것. 그것은 우리의 상식적인 수준에서뿐만 아니라 로지스틱스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서도 그러하다.
    그렇다면 이 책은 두 분야, 즉 전쟁과 비즈니스 중 무엇을 다룬 책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이 책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두 분야를 모두 다루고 있음에도 그렇다. 이 책은 유통 기술에 대한 책이 아니며 전쟁술에 대한 책도 아니다. 저자는 로지스틱스가 순수 기술적인 방편이 아니라 “완전히 정치적인” 기획이라고 주장하며 로지스틱스를 현대 세계의 중심적인 문제로 다룬다. “로지스틱스와 더불어 새로운 위기가,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이, 새로운 법의 사용이, 새로운 살육 논리가, 새로운 세계 지도가 도래한다.”(12쪽) 요컨대 이 책은 유통 기술이나 전쟁술의 향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로지스틱스를 통해 형성되는 전지구적인 사회적 공장의 폭력을 폭로하는 이야기다. 저자가 본문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 ‘난폭한 무역’(rough trade)이란 단어는 로지스틱스의 폭력적인(rough) 군사적 측면과 비즈니스적 측면을 동시에 드러낸다. 여기서 군사와 민간의 구별은 무의미해지고 그 두 가지가 뒤얽힌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이 등장한다. 상품의 흐름을 최우선하는 이 네트워크 공장에서 그것을 교란하는 혹은 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모든 움직임은 로지스틱스의 ‘삶’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고 악마화되어 폭력적으로 관리된다.
    저자는 전쟁의 로지스틱스에서 출발하여 ‘혁명’을 겪은 비즈니스 로지스틱스로 이동하며 전쟁술과 비즈니스술이 뒤섞인 오늘날의 로지스틱스가 수행하는 사회적 전쟁 ― 이것은 단순히 비유인 것만은 아니다 ― 과 그 대안으로 나아간다.
    로지스틱스 혁명 : 전쟁술과 비즈니스술이 뒤얽히다
    병사와 물자를 전선으로 보내는 군사술로 출발한 로지스틱스는 2차 세계대전 이후 비즈니스계로 편입되었다. 엄청난 양의 인력과 물자를 전 세계에 배치해야 했던 2차 세계대전 동안 전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실험되었고 기업은 이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무역 지구화를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기술적 혁신으로 꼽히는 컨테이너는 2차 대전 중 미군에 의해 처음 실험되었고 베트남 전쟁을 거쳐 표준화된 지구적 형태로 확립되었다. 또한, 2차 대전 중 레이더망 배치, 잠수함 수색 활동 등 군사적 의사결정을 위한 작전 연구(OR)의 일환으로 개발된 총비용 분석을 통해 로지스틱스에 시스템 접근이 도입되었고, 이를 통해 로지스틱스는 완전히 다르게 개념화되었다. “이 시점 이래 로지스틱스는 ‘시스템의 과학’이 되었고 유통에 좀 더 국한되어 있던 로지스틱스 업무는 공간적 관리라는 포괄적인 과학으로 전환되었다.”(68쪽)
    이러한 혁명을 통해 로지스틱스는 전쟁술로서의 자신의 역사를 버리고 민간화된 것이 아니라 전쟁술과 비즈니스술이 분리불가능할 정도로 뒤얽힌 다른 무엇이 되었다. 이것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무대가 공급 사슬 보안이다.
    로지스틱스 공간 : 공급 사슬 보안, 그리고 영토의 변형
    저자는 로지스틱스가 지구화를 일으키고 시간과 공간과 영토를 변형하는 현대 세계를 로지스틱스 공간의 시대로 인식할 것을 주문한다. 공급 사슬은 로지스틱스의 전형적인 공간으로서 인프라, 정보, 재화, 그리고 사람들로 구성되며 빠른 흐름에 전념한다. 즉 공급 사슬의 최대 과제는 사물을 빠르게 그리고 안전하게 순환시키는 것이며 이를 위해 공급 사슬 보안의 논리를 동원하여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변형하고 재구성한다.
    공급 사슬 보안이란 무엇인가? 세계은행에 따르면 그것은 “공급 사슬에 대한 위협과 그로 인한, 시민과 조직된 사회의 경제적ㆍ사회적ㆍ물리적 안녕에 대한 위협을 다루기 위해 적용되는 프로그램, 시스템, 절차, 기술 그리고 해결책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 정의에 따르면 공급 사슬에 대한 위협은 곧 시민과 사회의 안녕에 대한 위협이다. 다시 말해서 공급 사슬의 보안은 시민과 사회의 안녕을 보장하는 길이며 따라서 그 자체가 하나의 선(善)이 되었다. 이에 따라 공급 사슬 보안은 무역뿐 아니라 국가 안보에 근본적인 문제로 부상하며 공급 사슬에 대한 위협은 삶 자체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재화 흐름을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무수한 사건들, 행위자들, 세력들은 이제 보안이라는 평가기준 하에서 모두 동일하게 취급된다. “그것이 노동 행동이든, 화산 폭발이든, 테러 공격이든, 해적이든, 원주민의 토지 소유권을 둘러싼 대립이든, 심지어는 국경에서의 지체조차도 그렇다.”(125쪽) 공급 사슬 보안의 논리는 로지스틱스 시스템의 교란을 국가 안보의 문제로 재정의하면서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전쟁을 옹호한다. 항구를 점거한 노동자들은 이제 테러리스트로 간주되고, 유독성 폐기물 투기와 불법 어획에 저항하는 소말리아 해안의 어부들은 해적으로 취급된다. 그리고 무역 흐름을 교란하는 ‘공격’을 막기 위해 관국가적(transnational) 규제, 국경 관리, 감시, 노동 훈육뿐 아니라 군대가 동원된다.
    새로운 보안의 기획이 국민국가의 주권을 보장하는 영토적 경계보다는 지구적 순환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서, 국경은 과거에 자신이 가졌던 어떤 기준으로서의 지위를 상실한다. 국경선에 따른 내/외부의 구별이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국경을 가로지르는 상품 흐름과 인프라를 보호하는 일이다. 따라서 공급 사슬을 교란할 수 있는 노동자들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국경을 넘어서는 중요한 흐름의 길목들 ― 예를 들어 해적 출몰 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아덴 만 ― 을 어떻게 통치할 것인가, 사물의 흐름을 보안하기 위해 도시 공간을 어떻게 고안할 것인가 등이 중요한 문제로 부상한다(이 책의 3장과 4장 그리고 5장은 각각 이 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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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통찰력 있는, 정말로 혁신적이며, 매우 중요한 책이다. 우리 “로지스틱스 세계”의 역사와 계보, 지리를 보여 주는 『로지스틱스』는 데보라 코웬의 말처럼 바로 그 편재성과 정상성에 의해 너무나도 흔히 ‘평범한 시각에서는 드러나지 않게’ 표현되는 현대 정치의 결정적 문제를 열어젖힌다. 계보학적 관점과 사회·정치 이론 그리고 시사적인 현대의 사례 연구를 깊이 조합하면서 이 책이 보여 주는 융합은 대단히 강력하다. 그것은 엄청난 성취다.
    ― 미미 쉘러(드렉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로지스틱스』는 지구화와 보안 그리고 경제에 대한 이해에 기여하는 중요한 책이자, 재화의 물질적 운동의 정치·경제 지리에 대한 더욱 상세한 연구의 시발점이다.
    ― 저널 『안티포드』(급진 지리학 저널)

    코웬의 『로지스틱스』는 로지스틱스 같은 순수 기술적인 것이 어떻게 여러 다양한 영역에서 정치를 조형하는 현상으로 바뀌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주는 반가운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정치지리학, 비판지정학, 노동권, 로지스틱스 역사, 그리고 국제 관계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좋은 읽을거리가 될 것이다.
    ― 저널 『국제 연구 리뷰』

    코웬의 『로지스틱스』는 로지스틱스의 공간 조직화에 대한 매우 중요한 대안적·비판적 독해를 제공한다. 이 책은 신자유주의 경제에서 경제 공간의 변화하는 본성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 저널 『캐나다 지리학자』

    코웬의 연구는 로지스틱스에 대한 학계의 논의에서 널리 퍼져 있는 지배적 담론에 당당히 도전한다.
    ― 저널 『문화 지리학』


    저자 소개

    데보라 코웬

    • 구분 : 저서
    • 국적 : 캐나다
    • 분류 : 기타
    • 인기지수 : 6
    최근저서

    1976~
    토론토 대학교 지리학과 부교수. 수년 동안 토론토의 전후 교외에서 도시 행동주의 연구와 커뮤니티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빈곤의 교외화, 인종과 공간의 문제, 도시 보안화, 그리고 민간 공간에 미치는 전쟁의 영향에 대한 글을 썼다. 코웬의 학술 연구는 두 가지 주요 궤적을 따른다. 첫째는 빈곤의 교외화와 인종화에 초점을 맞추고 도시 정치와 도시 계획을 조사하는 것이다. 둘째는 폭력과 보안을 조사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영토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갈등을 통해 정치적인 것이 어떻게 개조되는지를 검토한다. 코웬은 저널 『환경 및 계획 D: 공간과 사회』의 공동 편집자이며, 캐나다 국립영화위원회의 하이라이즈 팀과 함께 교외의 “디지털 시민성”을 전지구적으로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및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했다. 교외/도시정치, 시민성과 공간, 노동, 폭력 등을 주제로 연구하는 코웬은 『로지스틱스:전지구적 물류의 치명적 폭력과 죽음의 삶』(갈무리, 2017)으로 2016년 <국제연구협회>(The International Studies Association)의 국제 정치사회학 분과가 수상하는 도서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군사적 노동복지: 캐나다의 군인과 사회적 시민권』(Military Workfare : The Soldier and Social Citizenship in Canada)을 썼고, 에밀리 길버트와 함께 『전쟁, 시민권, 영토』(War, Citizenship, Territory)를 편집했다.

    역자 소개

    권범철

    (1978.00.00)
    • 국적 : 대한민국
    • 분류 : 사회과학 저자 , 기타
    • 인기지수 : 12

    1978~

    <예술과 도시사회연구소> 연구원. 도시사회학을 전공했고, 메트로폴리스의 공간과 예술에 대한 연구와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 『Art of Squat. 점거 매뉴얼북』(오아시스프로젝트, 2007)을 함께 편집했으며, 『텔레코뮤니스트 선언』(갈무리, 2014)과 『빚의 마법』(갈무리, 2015)을 옮겼다.

    책 속에서

    2011년 항만 용접공이자 활동가인 김진숙은 한국 부산항의 갠트리 크레인을 점거했다. 노동자를 해고하고 임금을 삭감하려는 한진의 계획에 맞선 그녀의 점거는 땅에서 벌어지는 노동자들의 살쾡이 파업과 연계하여 2011년 1월 6일에 시작했다. 파업 중인 노동자들이 결국 그들의 계약에 대한 양보안을 받아들였지만, 김진숙은 자리를 지켰다. 수천 명의 움직임이 땅 위에서 그녀를 중심으로 대열을 만들었다. “희망 버스”라고 불린 이것은 그녀에게 로지스틱스적·정치적 지지를 보내는 것이었다. 309일이 지난 뒤, [김]진숙의 점거는 성과를 거두었다. 노동자들은 재고용되었고 체불 임금을 받았다. 이것은 한국에서 15년 만에 처음 있는 노동의 승리였다.
    ― 「3장 로지스틱스의 노동 : 적시 일자리」 175쪽


     

    『로지스틱스』가 보여 주는 역동적인 세계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은 대부분 무생물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물류 공간이 완전히 생명정치적이라고 주장한다.
    ― 「서문 : 전지구적인 사회적 공장에서 사물의 시민성」 32쪽

    비즈니스 로지스틱스 과학은 경제적 공간이 고안되고 계산되는 방법을 재구성함으로써, 전지구적 규모에서 자본주의적 생산과 유통의 지리를 개조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비즈니스 로지스틱스는 전지구적인 사회적 공장을 건설하는 일에 조력했다.
    ― 1장 「로지스틱스 혁명 : “미국의 마지막 검은 대륙”」 68쪽

    중국이 항로 및 관문 프로젝트의 선두주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놀랄 일은 아니다. …… 중국은 세계의 공장보다는 로지스틱스 제국으로 개념화하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 2장 「국경에서 전지구적 홈으로 : 공급 사슬 보안의 부상」 107쪽

    두바이는 아마도 자본을 위한 “디즈니랜드”일 것이다. 그것의 근본적인 사회 질서에서 사람들은 노동자와 시민이라는 계급으로 분리되어 있다. [두바이는] 노동자를 시민성의 영역에서 제거하기 위해, 마찬가지로 경제적인 것을 정치적인 것에서 제거하기 위해 극단적인 시도를 한다.
    ― 2장 「국경에서 전지구적 홈으로 : 공급 사슬 보안의 부상」 114쪽

    로지스틱스 노동은 지난 50년 동안의 전지구적인 무역 재조직화에 대한 이야기에서 중심을 차지한다. 노동자 신체의 움직임은 지구적인 화물의 운동을 가능하게 만들지만 노동자 신체는 대개 로지스틱스 공간의 아주 빠른 상품 순환의 비용이기도 하다. 노동자 신체에 대한 이 모든 관심은 지구적 로지스틱스의 육체성과 물질성이 지닌 특징이다.
    ― 3장 「로지스틱스의 노동 : 적시 일자리」 191쪽

    역사적으로 해적 행위가 국가 주권 시스템을 정의하는 모순적인 지리를 관리하기 위한 결정적인 법적 기술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 … 해적은 문자 그대로 국가 주권 시스템의 공간 외부에 있는 범죄자였지만 법적으로 국제법의 권위 내부에 있었다. 해적은 관계와 순환의 세계에서 절대 공간의 근본적인 공간적 모순을 관리하는 수단이었다.
    ― 4장 「해적 행위의 지경학 : “소말리아 해적”과 국제법의 개조」 241쪽

    최초의 로지스틱스 도시는 두바이의 발명이었으며 그에 따라 로지스틱스 도시의 전개에서 작동하는 노동과 시민권과 보안의 도시적·지구적 정치에 대한 몇 가지 명확한 선례를 구축하였다.
    ― 5장 「로지스틱스 도시 : 제국의 “도시 심장”」 253쪽

    전지구적 로지스틱스 도시에 대한 많은 대항 행동들이 여전히 국지화된 채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은 채로, 자신의 이미지로 도시를 개조할 능력이 부재한 채로 있다는 사실은 하나의 조건이 아니라 한 시기에 대한 진단일 뿐이다. …… 이 새로운 로지스틱스적 제국주의에서 도시의 점거는 어떤 “시민들”(인간, 상품, 또는 기업)이 점거하는가뿐만 아니라 실제로 도시 시민권 행동들이 점거 이후의 도시를 생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남긴다.
    ― 5장 「로지스틱스 도시 : 제국의 “도시 심장”」 289쪽

    생식 이성애 혹은 종 전쟁의 이른바 자연성이 지닌 특징과 같은 공급 사슬 자본주의의 자연성이, 그것이 매일 대안적 신체와 방식과 형태에 가하는 폭력으로 인해 의문시될 뿐 아니라 폭로될 수 있을까? …… “퀴어 자본주의”를 향한 노력으로 로지스틱스 공간을 교란할 수 있을까?
    ― 「결론 : 난폭한 무역? 섹스, 죽음, 그리고 순환의 퀴어 본성」 325쪽

    목차

    목차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5
    서문 전지구적인 사회적 공장에서 사물의 시민성 11
    시장과 군대 19
    영토의 변형 24
    회복 시스템과 생존 31
    『로지스틱스』의 로지스틱스 36
    1장 로지스틱스 혁명 : “미국의 마지막 검은 대륙” 43
    “냉철한 계산” : 전쟁의 로지스틱스 47
    냉철한 전쟁 계산 : 맥나마라와 관리 55
    시스템의 과학 59
    로지스틱스 혁명의 로지스틱스 : 총비용 62
    사회적 전쟁과 기술 변화 68
    새로운 제국적 상상계 : 지도제작과 공간적 메타포 78
    혁명 이후 84
    2장 국경에서 전지구적 홈으로 : 공급 사슬 보안의 부상 87
    로지스틱스의 지구화 92
    관문과 항로의 지도제작 101
    〈아시아태평양관문항로계획〉 109
    “홈 없는” 시스템의 보안 : 공급 사슬 보안 120
    경계선에서 “홈” 공간으로 124
    공급 사슬 보안의 지구적 얼개? 137
    3장 로지스틱스의 노동 : 적시 일자리 141
    죽음과 교란 144
    전장으로서의 신체 148
    운동(의) 노동 153
    공장을 펼치기 157
    관리를 위한 지도화 161
    빠른 흐름과의 경합 174
    순환을 보안하기 : 표적으로서의 운수 노동 178
    부메랑과 회로 185
    전지구적 공장의 로지스틱스 노동 191
    4장 해적 행위의 지경학 : “소말리아 해적”과 국제법의 개조 195
    “소말리아의 사회악을 사냥하기” 198
    해적 행위란 무엇인가? 205
    공급 사슬과 소말리아 해적 215
    새로운 공간성 / 변화하는 합법성 225
    군대인가 경찰인가? 공공인가 민간인가? 정치인가 경제인가? 239
    5장 로지스틱스 도시 : 제국의 “도시 심장” 243
    군사 기지에서 로지스틱스 도시로 249
    두바이와 로지스틱스 도시의 탄생 253
    로지스틱스 도시와 도시 로지스틱스 266
    순환과 도시 272
    로지스틱스 도시와 로지스틱스적 도시 282
    “점거된” 도시 286
    6장 난폭한 무역? 섹스, 죽음, 그리고 순환의 퀴어 본성 290
    우리 ♥ 로지스틱스 295
    이동이냐 죽음이냐 303
    새와 벌 306
    국경을 가로지르기 311
    전쟁과 회복력 있는 유기체 315
    우리는 결코 인간이었던 적이 없다 321
    로지스틱스를 퀴어하기? 326
    다른 “난폭한 무역”을 욕망하기 331
    감사의 글 340
    옮긴이 후기 345
    참고 문헌 349
    인명 찾아보기 386
    용어 찾아보기 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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