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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다는 착각
마이클 샌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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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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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와 생명공학 산업은 산업주의적 생산의 종말과 연관된
성장의 생태학적이고 경제학적인 한계를 미래의 투기적 재발명을 통해 극복하려는 야심을 공유하고 있다.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생명의 가격을 결정하려 시도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다가오는 잉여 생명에 대한 대대적인 자본주의화를 거부하면서
고갈, 멸종, 그리고 생존 가능성의 평가 절하에 맞설 수 있을 것인가?
“생명”의 권리, 사회 보장, 공중 보건, 즉 복지 국가에서 특히 중요한 권리들을 요구할 때
영구적인 전쟁을 정당화하는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기는 한가?
생태학적 위기를 자본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재해 위험으로 전환하는 정치에 우리는 어떻게 대항하는가?
『잉여로서의 생명』은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에 걸친 기간 동안 형성된 정치, 경제, 과학, 그리고 오늘날 미국의 문화적 가치들 간의 관계에 대한 예리하면서도 중요한 연구이다. 멜린다 쿠퍼는 정치적 힘이자 경제 정책으로서의 신자유주의의 부상을 논의하지 않고서는 생명기술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징하게 보여 준다. 1970년대 재조합 DNA 기술의 발전에서부터 줄기세포 연구에 이르기까지, 쿠퍼는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유토피아적 주장을, 점증하는 상업주의적 생명 과학 내부의 모순과 연결시켜 보여 준다.
생명공학 혁명은 경제적 생산을 유전적, 미생물적, 세포적 수준으로 이동시켰다. 생명이 가치 창조의 회로 내로 포섭되었다는 가정을 출발점으로 삼아 쿠퍼는 과학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실천들의 관계를 그려 나간다. 레이건 시대의 과학 정책, 생명 과학의 군사화, HIV 정치학, 제약 제국주의, 신체조직 공학, 줄기세포 과학, 그리고 낙태반대 운동에 대한 예리한 분석을 통해 저자는 생명경제의 성장을 활성화시킨 투기적 충동을 밝히고 있다.
새로운 후기 산업 경제의 핵심에 바로 생물학적 생명의 잉여 가치로의 전환이 놓여 있다. 『잉여로서의 생명』은 당대 생명 과학의 전환적이고 치료적인 차원들과 더불어 창발하는 생명경제를 둘러싸고 구체화되고 있는 폭력, 의무, 부채의 굴레에 대한 분명한 평가를 제시한다.
멜린다 쿠퍼의 역작 『잉여로서의 생명』은 생명공학 시대에 이루어지는 생명 착취의 정치경제학으로, 20세기 후반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에 따른 재/생산 양식들을 폭로한다. … 당대 생명정치적 상상들(imaginaries)에 대한 쿠퍼의 재기 넘치면서도 독창적인 묘사는 귀중한 [성과]이다.
― 『바이오소사이어티스』(Biosocieties)
주제의 시의성과 함께 개념적·정치적 중요성을 띤 책. 쿠퍼는 두 용어 ― 생명정치와 신자유주의 ― 를 놀랍고도 예외적인 방식으로 독해하며, 현대 미국 정치문화에 대한 통찰력 있는 설명을 제공한다.
― 카우시크 순데르 라잔, 『생명자본: 게놈 이후 생명의 구성』 저자
점차 상업화되고 있는 생명 과학의 기반이 되어 버린 투기적 충동에 대한 매혹적인 연구
― 『북 뉴스』 (Book News)
『잉여로서의 생명』은 흥미로운 책이며, 과학 실천의 근간 중 일부를 검토한다. … 잘, 그리고 충실히 쓴 책. 전문가는 물론 과학과 사회 분야 수업에 유용하다. 추천.
― 『초이스』(Choice)
멜린다 쿠퍼
1971~
파리 8대학에서 들뢰즈와 가따리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호주 시드니 대학 사회학 및 사회정책학과 부교수, 호주연구위원회(ARC) 미래연구원(Future Fellow)으로 활동 중이다. 첫 저서 『잉여로서의 생명』(갈무리, 2016)에서 미국 생명공학의 발전과 신자유주의의 발흥을 연결시키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캐서린 월비(Catherine Waldby)와 함께 『임상 노동 : 지구적 생명경제에서의 인간 연구 피험자와 신체조직 기증자』(Clinical Labour : Human Research Subjects and Tissue Donors in The Global Bioeconomy, Duke University Press, 2014)를 출간했다. 특히 중국과 인도의 사례를 중심으로 신자유주의적 생명경제에서 임상 시험에 참여하며 위험을 체화하는 노동의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안성우
서울대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과학기술사회학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버지니아텍 과학기술학(STS) 프로그램에 진학했다. 현재 샌디에고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집필 중이며, 샌디에고 주립대(SDSU)에서 강의를 하는 한편, 현지 생명공학 기업에서 실무를 통해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 인간 집단 간의 생물학적 차이를 연구하는 최근의 유전체학에 대한 과학학적 접근, 제약 산업에서의 지식과 약품 생산에 대한 사회학적 이해에 관심이 많다. 박사 학위 논문을 통해 최근의 맞춤 의학과 세분화된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시험 등 의료 부문의 실천이 어떻게 기존 인종 및 민족 개념과 맞물려 발전하고 있는지를 아시아 및 한국의 맥락에서 밝히고 있다. 공역서로 『과학의 민중사』(사이언스 북스, 2014)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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