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라 부조리한 현실에 분노하지 않는것은 죽은 것이다.

짝, 사랑 > 황상민 교수님의 책입니다. 우선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몇가지 카테고리 안에 묶이고 그것이 현실에서 드러나는 모습이 불편하지만 부정할 수 없어 충격을 받았습니다.막연하게 내게 짝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들은 다 운이라고 생각했는데 짝을 만나기전 에 자기의 욕망을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 하게도었습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꿈꾸는 지 분명히 알고 그것에 충실할 때 나에게도 사기치지 않고 상대에게도 충실한 좋은 짝이 될 수있고 그러한 짝을 만나게 되겠지요..짝을 만나고 결혼을 하는 것이 정말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인데 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미리 생각하고 준비하지 못했는지 참 아쉬운 맘이 듭니다.

올해 읽은 책중에 스눕스가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심리에 관련된 책인데, 상당히 흥미진진하고 어렵기도 했죠.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심리에 관해서 생각을 하게되고, 또 새로운걸 알게되었습니다. 세상사는데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되는 책입니다.

나름 열심히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리스트를 보니 읽을 책이 별로 없네요.. 저는 대체 무슨 책을 읽은 걸까요?^^ 알랭드 보통의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한강의 아름다운 소설 <희랍어 시간> 을 읽었으니 그래도 한때는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나를 위로하고 싶네요. 다양한 책을 읽으려고 했다고 하반기에는 좋아하는 소설에 취중했었어요. 이 리스트들을 보니 읽고 싶은 인문도서들이 많네요. '이토록 아픈 현실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카테고리에 있는 책들 특별히 관심이 가네요. <곰스크로 가는 기차>,<침묵의 세계>,<노웨어맨, <필경사 바틀비>, <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 씨>는 메모하고 잊고 있고 있던 책인데 리스트를 들을 보니 내년에 꼭 읽어보고 싶네요. 좋은 책들에 대한 소개, 감사합니다.

진보,열정을 불태워라! <진보집권플랜> 진보와 보수가 균현을 맞춰 나아가는 사회..기대되지 않나요

올한해를 정리하고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고 그런 집들도 많았으면 합니다... 새해에는 다들잘될겁니다....집집마나 행복하세요...즐거운 하루되세요

'오늘의 책'으로 남겨주신 리뷰중에 우연히도 제가 당시 읽고 있는 책일 경우가 있었어요. 때는 막 시작된 가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어느날이었고 마침 서점에서 그 책을 사와 한껏 독서의 기쁨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철학상담가의 책이었고 제목마저 가을을 유혹하기 마땅한 <방황의 기술>. 자발적 방황에 대한 예찬과 위로의 글이었죠. 방황을 정신차리고 기술적으로 시도하라는 건 사실 방황을 하지 말라는 뜻과도 통합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그건 방황이 아닐 확률이 많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이 책은 웃기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을 울리거나 공부하지 말라고 하면서 공부하게 하는 류의 책이라 할 수 있어요. 뭐 그렇다고 제가 방황을 그만두려고 이 책을 집어 들었다기 보다는 어디까지나 방황을 더 깊게 그리고 제대로 하고 싶어서라 주장합니다. 2011년 가을엔 더욱 방황이 절실했기에. 그건 어쩌면 이제는 방황을 끝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램이었을지도 모르겠어요. 새삼 기억나는 책이라 회상해봅니다^^

ㅋㅋ '건투'를 빈다 졸라~ ^^;

신의 축복이 있기를, 로즈워터씨 -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하는 멋진 작품

[아프지만 청춘이다] 좌절에 빠진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 시대의 미래인 젊은이들이 보다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랍니다.

[잃어버린 침묵을 찾아서] '아무리 고르고 고른 단어일지라도 하나의 의미로만 고정된 단어는 그 말의 등장과 함께 수많은 세부들을 탈각시켜버리고 만다. 그렇게 오해의 소지가 남고, 이해를 바라는 조급함이 또 다른 말을 찾아 더하고 더하길 부추긴다. 그러다 결국, 더 이상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 돼버린 말들의 뭉치를 발견한다. 그제야 뒤늦게 나는, 너무, 많이, 말했다, 깨닫게 된다. 도대체, 그 많은 말들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회의하기 시작한다.' 너무 많은 말들에 의해 왜곡되고 상처입게 되는 요즘 전 이책에 너무나 공감했습니다.

[토닥토닥, 내 마음을 다독이다] 살아가는데 힘들때 내 자신을 다독여 줄 수 있는건 나 자신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타인에게 손을 내밀어줄 여유도 자신의 마음이 안정되 있을때 가능하다고 봅니다. 매일 하루하루 슬픔과 기쁨과 행복..좌절 등 고생하는 내 자신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싶기에 이 책에 공감을 합니다. ^^

[대학의 몰락] 상아탑, 그 존재의 의미.

[누구나의 삶] 그 안에 담긴 슬픔과 기쁨...무척 공감되는 review네요. 제가 꼽는 2011년 최고의 책은 "아프니까 청춘이다"입니다. 저자가 대상으로 삼은 20대의 젊은이는 아니지만, 무척 재밌게 읽었습니다^^

2011 올해의 책은 '닥치고 정치' ! ~

저는 마음이따듯해지는책 슬로러브를 읽어보았어요 천천히우아하게 내삶을 음미할권리를 느낄수 있는 슬로러브 마음을편안하게 달래주는 매력적인 책이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듯해지다니 책읽는 시간을 너무 소중하고 저에게 도움이 돼는 시간이었답니다 책읽는 시간은 너무행복한 시간입니다^^

이 중에는 농부철학자 피에르 라비를 보았어요 법정 스님 책에서 추천을 보고 관심을 가졌는데 왜 추천하셨는지 알겠더군요 세상에서 농부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과 어우러저 사는 삶의 소중함을 알게했어요 글도 욕심없이 표현하여 편했답니다 올해엔 몇권 안읽었지만 '헬프'라는 책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사회불평등에 맞서는 힘없는 흑인들의 용기와 그들이 보는 백인들의 이면이 새로웠습니다

필경사바틀비에 공감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무엇을 해야만하고, 해야지, 자신의 삶을,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저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바틀비를 보면서 안하는 것을 택하는 것 역시도, 나의 삶을, 나의 존재의 이유를 찾게 해주는 것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2012년은 바틀비처럼 나의 삶을 살기 위해 안 하는 편을 택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그리고 올해의 음반은 제 개인적으로는 타블로의 열꽃이라는 음반이 가장 좋았습니다. 한 개인이 세상에 대해, 사회에 대해 상처를 입고, 그 상처를 어떻게 대처해가는 지를 잘 보여준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공감도 하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올해는 육아서를 참 많이도 읽었네요 아이가 4살이 되니 언어폭발과 함께 자기주장도 강해져...아이의 욕구와 불만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술을 배워보려는 맘과 육아에 느슨해질때쯤 내 자신을 채찍질하는 느낌으로 많은 육아서들을 봤던 한해였습니다 정말 많은 도움받았고...모든 결론은 나쁜 아이는 없다...잘못된 부모가 있을뿐이다^^;;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던 한해였습니다 특히나 아이의 자존감이란 책을 보면서는 정말 많은 공감과 반성을 했네요^^ 내년에도 좋은 육아서들이 많이 출판되길 기대해봅니다^^

[필경사 바틀비] 오늘의 책을 보고서야 왜 북리뷰어들이 바틀비, 바틀비..하나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빼꼼이 얼굴을 내민 장난스런 제스쳐(표지에서) 때문에 그냥 일반적인 소설인가보다 했는데, 예상밖으로 자본주의 속에서 소외되가는 인간상을 독특한 방식으로 고발하고 있어 진면목을 다시 보게 되었죠. 덕분에 [모비딕]의 작가 허먼 멜빌의 작품을 하나 더 알게 되어 좋았구요. 이 책과 함께 편혜영의 [저녁의 구애]를 읽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도 기계부품처럼 지루하게 반복되는 현대인의 모습들이 그려지는데, 바틀비가 그것을 거부하고 안하는 편을 택했다면 편혜영의 주인공들은 거기에 순응하다 희생되는 비참함을 보여주고 있죠. 더 꼽고싶은 책들은 많지만 바틀비는 오늘의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책이라 공감으로 채택하며 기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