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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시대의철학:하버마스.데리다와의대화

    반디추천

    테러시대의철학:하버마스.데리다와의대화

    • 지오반나보라도리 저
    • 손철성외 역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09월 02일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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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8932015368 330쪽 148 x 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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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11 테러 발생 몇 주 후, 두 사상가와 '테러리즘'에 관해 인터뷰한 내용을 엮은 책이다. 테러리즘을 병적인 속도로 확산되는 근대화의 외상이 낳은 결과로 설명하는 하버마스와 근대적 경험에 본질적인 외상적 요소의 증상으로 테러리즘을 정의하는 데리다. 하지만 테러리즘이란 개념을 근본적으로 의심하고, 세계시민주의적 질서의 필요성을 요청한다는 점에서, 두 사상가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치점을 보여준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서평
    《하버마스·데리다의 최초의 만남
    “이 위기의 테러 시대,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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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테러’ 3주년에 즈음하여 세계적인 철학자 하버마스와 데리다의 ‘테러 시대’에 대한 철학적 대화?와 공동선언문을 한데 묶은 『테러 시대의 철학: 하버마스, 데리다와의 대화』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언급되었듯이 우리는 현재 진행형의 ‘테러 시대’에 살고 있다. 9·11 이후 미국은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선언한 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
    《하버마스·데리다의 최초의 만남
    “이 위기의 테러 시대, 무엇을 생각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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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테러’ 3주년에 즈음하여 세계적인 철학자 하버마스와 데리다의 ‘테러 시대’에 대한 철학적 대화와 공동선언문을 한데 묶은 『테러 시대의 철학: 하버마스, 데리다와의 대화』가 문학과지성사에서 번역·출간되었다. 이 책의 제목에서 언급되었듯이 우리는 현재 진행형의 ‘테러 시대’에 살고 있다. 9·11 이후 미국은 ‘테러리즘과의 전쟁’을 선언한 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몇몇 국가들이 이에 동조하여 파병을 하거나 군수 물자를 지원했고, 미국은 군사 지원 요청을 거부한 국가에 대해 외교적·경제적으로 강한 압력을 가했다. 세계 곳곳에서는 미국의 일방주의 노선과 이라크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연이어 발생했으며, 우리나라 역시 자이툰 부대의 이라크 파병을 둘러싸고 온 나라가 찬반 논쟁에 휩싸였다. 9·11은 미국에서 신보수주의를 강화하는 빌미가 되었으며, 이것은 세계 각국의 정치·외교 정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한 원유 공급지인 중동의 정세 불안은 유가를 상승시켜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또한 9·11 이후 전세계적으로 테러가 2,900여 건이나 발생하여, 테러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NBC 9월 2일자 보도 내용, ‘연합뉴스’ 9월 3일 인용 보도). 20세기의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식민주의와 전체주의, 홀로코스트로 인해서 우리가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처럼, 21세기의 역사도 이미 전지구적 테러에 의해서 얼룩지고 있다. 요컨대 세계사적 사건으로서 9·11은 우리 시대를 ‘테러 시대’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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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 시대’가 이렇듯 전면적으로 등장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간 우리 사회에서는 이에 대한 충분한 성찰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파병을 둘러싼 정치적인 찬반 논의, 그리고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로부터 안전한 지대는 아닐 것이라는 자책만이 이 ‘테러 시대’를 둘러싼 유일한 담론이었다. 테러는 그러나 정치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근본적인 철학적 반성을 요하는 우리 시대의 핵심 문제 중의 하나이다. 이 시대가 ‘테러 시대’로 규정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테러 또는 테러리즘이란 무엇인가? 테러는 정당화될 수 있는가? 테러가 정당화될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조건 아래서인가? 테러가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테러에 대한 우리 시대의 대응 방식은 적절한가?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바람직한 국제 질서는 어떠해야 하는가? ‘테러 시대’로부터의 탈출은 도대체 가능하기는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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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테러 시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가지고 하버마스와 데리다라는 우리 시대의 두 사상가가 머리를 맞대고 앉았다. 이 책은 9·11 테러 직후, 미국의 철학자 보라도리가 하버마스와 데리다를 각각 인터뷰하고, 그 대화에 대한 해제를 덧붙인 책이다. 하버마스와의 대화는 2001년 12월에, 데리다와의 대화는 2001년 10월에 각각 이루어졌다. ‘테러’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이 부재하기는 서양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이 책은 발간 직후 서구의 지성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원서가 발간된 것이 2003년 6월의 일이며, 2004년 1월에 불어·독일어·일어 번역판이 일제히 출간되었다. 불어 번역판은 “Le concept du 11 septembre”라는 제목으로 출판사 Galil?에서, 독어 번역판은 “Philosophie in Zeiten des Terrors”라는 제목으로 출판사 Philo에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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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들은 하버마스와 데리다라는 두 사상가 고유의 논점들이 분명한 형태로 개성 있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을 쉽게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하버마스와의 대화는 치밀하면서도 매우 간결하며 또한 전통적인 고상함을 지니고 있으며, 데리다와의 대화는 독자들을 더 길고 구불구불하며 예측하기 힘든 길로 이끈다. 그러나 이 책에서의 대화를 통해 하버마스와 데리다 사이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명백한 일치점이 형성되었다. ‘테러’라는 개념의 정체성을 매우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국민 국가를 전제로 삼고 있는 고전적인 국제법으로부터 대륙적 차원의 동맹에 기반을 둔 새로운 세계시민주의적 질서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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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와 이에 대한 보라도리의 해제뿐만 아니라, 이 책의 말미에는 하버마스와 데리다의 공동선언문이 함께 실렸다. 2003년 5월 31일 독일과 프랑스에서 동시에 각 유력 일간지에 발표된 이 선언문은 철학적·정치적 관점이 극명하게 상이한 두 철학자가 공동으로 글을 작성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 책의 발간을 계기로 하버마스와 데리다가 현 국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환하기 시작했으며, 그 결과 공동의 이름으로 선언문을 작성하는 데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런 두 사람의 만남을 가능하게 했던 계기가 바로 이 책의 출간이었으며, 따라서 이 책은 하버마스와 데리다 간의 최초의 만남의 장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당시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이 글이 큰 반향을 일으켜서, ‘유럽의 미래’라는 테마를 둘러싼 학계의 논쟁으로까지 이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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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우리 시대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두 철학자가 책을 통해 처음 만났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루어진 생생한 대화는 현실 문제에 대한 철학적 반성의 훌륭한 모범을 제공하고 있다. 그들은 긴급한 국제적 현안으로부터 출발하되 거기에 쉽게 매몰되지 않고, 그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정치한 반성을 보여주며, 그러한 관념적 분석으로부터 다시 낙하하여 현실을 보는 새로운 눈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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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 테러는 전지구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그것은 테러 공격의 가공할 파괴력이나 그 방법의 새로움 때문만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테러 공격의 표적이 되었던 건물들의 상징성과 그것이 사건화된 방식 때문이었다. 9·11 테러는 미국의 경제적·군사적 힘, 더 나아가 서구 자본주의의 경제적·군사적 힘을 상징하던 세계무역센터와 미국 국방부 건물을 공격의 표적으로 삼았다. 또한 9·11 테러는 대중 매체를 통해 전세계에 동시에 중계되었으며, 이로 인해 전세계인이 그 사건의 생생한 목격자가 되었다. 그래서 하버마스는 9·11 테러를 ‘최초의 세계사적 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데리다는 테러리즘의 발호를 자본주의 진영의 승리로 끝난 ‘냉전’ 이후 시대의 특징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 ‘이후’는 단지 시간적 후속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테러리즘의 전세계적 발호는 냉전 자체의 후속 효과로서, 테러 공격의 표적이 된 미국 스스로가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냉전 이후 이제 전세계가, 기대했던 평화 대신 비가시적인 익명의 적들이 가하는 더 큰 위협에 처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데리다는 이를 ‘냉전보다 더 나쁜 것’이라 부르고 있다.
    저자인 보라도리는 우리 시대의 저명한 철학자인 하버마스, 데리다와 각각 대담을 하였다. 이 대담에서 하버마스와 데리다는 테러와 관련된 여러 문제들에 대해 자신들의 철학적 견해를 피력하였다. 여기서는 테러리즘의 정체나 개념의 문제, 테러리즘이 추구하는 목표의 문제, 종교적 근본주의의 문제, 모더니즘이나 근대화의 문제, 테러에 대한 서구 국가들의 대응의 문제, 매스컴의 보도 방식의 문제, 타자에 대한 관용과 환대의 문제, 세계시민주의의 문제 등이 폭넓게 거론되고 있다. __‘옮긴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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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마스 ·데리다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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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버마스
    “간단히 말해서 나는 그곳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당신이 던졌

    저자 소개

    지오반나보라도리

    ◆ 저자

    - 지은이 지오반나 보라도리Giovanna Borradori는 바싸르 대학Vassar College 철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The American Philosopher: Conversations with Quine, Davidson, Putnam, Nozick, Danto, Rorty, Cavell, MacIntyre, Kuhn』(Chicago Univ. Press, 1994)이 있고, 편집한 책으로는 『Recoding Metaphysics: The New Italian Philosophy』(Northwestern Univ. Press, 1989)가 있다.


    ◆ 역자

    - 손철성 :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김은주 :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동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 김준성 : 한양대학교 철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글쓰기 교실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역자 소개

    손철성외

    손칠성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경북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김은주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동대학원 철학과 박사과정에 있다.

    김준성
    한양대학교 철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석사)를 졸업했으며, 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글쓰기 교실 선임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목차

    목차
    - 일러두기
    - 감사의 글
    - 책머리에 테러시대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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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론 테러리즘과 계몽주의의 유산 ― 하버마스와 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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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부 위르겐 하버마스 ]
    . 하버마스와의 대화 근본주?의와 테러
    . 테러리즘의 재구성 ― 하버마스에 대하여
    -
    [ 제2부 자크 데리다 ]
    . 데리다와의 대화 자가-면역, 실재적이고 상징적인 자살
    . 테러리즘의 해체 ― 데리다에 대하여
    -
    - 부 록 공동선언문
    - 위르겐 하버마스·자크 데리다 우리의 혁신: 전쟁 이후, 유럽의 재탄생
    - 옮긴이 해설
    -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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