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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돌로지

    리비돌로지

    • 맹정현 저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2월 31일
    • 정가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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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88932020396 388쪽 188 x 2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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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지수 :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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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서평
    라캉 정신분석의 임상적 쟁점들과 그 사상사적 의의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리비돌로지 라캉 정신분석의 쟁점들』(맹정현 지음)이 문학과지성사에서 ‘현대의 지성’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라캉 정신분석은 문학 이론, 철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수용되었으며, 이를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들 또한 수없이 소개되었다. 이처럼 라캉 정신분석의 수용 및 언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라캉 정신분석에 관한 연구서들이나 번역서들이 대부분 개론적인 수준에 머물러왔던 것도 사실. 라캉의 원저인 ‘세미나’ 시리즈...
    라캉 정신분석의 임상적 쟁점들과 그 사상사적 의의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리비돌로지 라캉 정신분석의 쟁점들』(맹정현 지음)이 문학과지성사에서 ‘현대의 지성’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그동안 국내에서 라캉 정신분석은 문학 이론, 철학, 정치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하게 수용되었으며, 이를 직접적으로 다룬 연구들 또한 수없이 소개되었다. 이처럼 라캉 정신분석의 수용 및 언급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라캉 정신분석에 관한 연구서들이나 번역서들이 대부분 개론적인 수준에 머물러왔던 것도 사실. 라캉의 원저인 ‘세미나’ 시리즈가 출간되기 시작한 것이나 라캉 자체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시작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라캉 정신분석을 정신분석 이외의 사상사적인 맥락이나 문화 비평사적인 맥락, 혹은 개론적인 틀에서 접근하기보다는 라캉의 원문에 입각해 그것이 원래 출발했던 ‘임상적인 맥락’으로 되돌아가 정신분석의 장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들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그것이 사상사적으로 어떤 의의를 갖는지를 써내려간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욕망의 원인이자 충동의 대상인 ‘대상 a’가 정신병리학과 메타심리학의 수준에서 어떻게 쟁점화되는지, 그리고 그것이 윤리적·정치적 맥락 속에서 어떤 의미를 갖게 되는지를 확인하게 될 것이다.
    철학, 문예 이론, 문학 비평적 접근에 한정되어 있는 국내 라캉 연구의 진전!
    라캉 정신분석의 ‘임상적 쟁점’들과 그 사상사적 의의를 말하다
    이렇듯 『리비돌로지 라캉 정신분석의 쟁점들』은 라캉 정신분석의 임상적 쟁점들을 소개함으로써 인간이 주체로서 욕망하고 행동하는 무의식의 장을 기록하고자 한다. 젊은 소장학자이자 라캉 정신분석 연구에 한길을 매진해온 저자 맹정현의 첫 저작이기도 한 이 책은, 그동안의 연구들을 묶어 펴낸 심도 깊은 결과물이다. 저자 맹정현은 지난 2008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라캉의 『세미나 11권: 정신분석의 네 가지 근본 개념』을 우리말로 옮겨 탁월한 번역 능력과 학자로서의 성실함, 무엇보다도 라캉 정신분석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 덧붙여 라캉 ‘세미나’ 시리즈의 편집자이자 라캉의 사위이며 라캉 저작물의 모든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는 자크-알랭 밀레(파리 8대학 정신분석학과 학장)의 제자라는 점도 흥미로운 사실.
    이처럼 저자는 전문가적인 식견과 면밀한 텍스트 분석력으로 라캉 정신분석의 쟁점들을 독자들 앞에 스스럼없이 풀어놓는다. 무엇보다 이 책의 장점은 ‘지극히 난해하다’고 알려진 라캉의 텍스트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우리말로 소개함에 있어 저자의 정신분석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흥미로운 논리 전개가 돋보인다는 점.
    이렇게 저자가 라캉의 원문에 입각해 그것이 원래 출발했던 ‘임상적인 맥락’으로 되돌아가 정신분석의 장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들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까닭은, 우선 “정신분석 이론 자체가 추상적인 개념들의 장이라는 데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분석 이론은 사변적인 성찰로부터 도출된 것이 아니라 분석 실천 속에서 발생하는 구체적인 사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요청된 것”이기 때문. 또한 앞서도 밝혔듯 국내의 라캉 연구가 드문 예를 제외하곤 ‘임상의 장’으로까지 진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것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것이다.
    리비돌로지 언어를 먹는 존재들의 성과 욕망, 죽음의 지형도
    20세기 초 프로이트는 인간이 자신의 삶 속에서 세계와 맺는 관계를 그 근원으로부터 재구성하기 위한 독특한 장치를 고안하고 그것에 ‘정신분석’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렇듯 프로이트가 의식의 배후에서 ‘무의식’이라는 검은 대륙을 발견한 최초의 탐험가였다면, 일찍이 “프로이트로의 회귀”를 주창한 20세기 후반의 라캉은 이 첫번째 탐험가의 고난 어린 발굴의 흔적들로 거슬러 올라가 무의식에 대한 과학적 이해의 길을 열고 인간의 성이 갖는 다양한 함의를 추적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성적인 존재이며 그러한 성을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주체화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이 성적 주체로서 자신을 실현한다는 것은 그가 성욕의 장에서 자신의 대상을 구성하고, 그 대상과의 관계를 통해 삶의 고유한 원리를 형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분석이 이 점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이유는 그렇게 성적 실천의 장에서 구성되는 대상이 궁극적으로는 인간 활동의 모든 장의 대상들을 추동하는 원인의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라캉은 그러한 원인의 위치에 있는 비표상적 대상을 ‘대상 a’라 불렀다. 그는 인간에게서 떨어져 나온 신체의 일부가 어떻게 다른 모든 대상을 유인하고 결정하는 특권적인 대상을 구성하는지를 규명하고자 했다. ‘말하기’ ‘보기’와 같은 인간 행위는 ‘의사소통’이나 ‘지각’의 기능만을 갖는 것이 아니다.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말과 시선은 우리 몸에서 떨어져 나가 그 자체로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일종의 배설물과 유사하다. 그리고 그렇게 잘려나간 내면으로부터, 외부로 척출된 어떤 상실된 대상을 향해 뻗어나가는 리비도의 벡터가 작동한다. 시선, 목소리, 똥과 같은 배설된 내적인 대상들은 타자의 욕망과의 관계 속에서 리비도적 공간을 구성하고 그것을 떠받치는 주축이 된다. 볼 수도 들을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충동의 대상들은 말의 편린들에 실리거나 이미지의 옷을 입고 나타나 나르시시즘, 욕망, 주이상스로 구성된 리비도의 장을 활성화한다. 우리가 읽게 될 글들은 바로 이 ‘대상’이란 측면에서 접근한 인간 정신의 지형도, 전부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분명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게 될 지형도이다. 우리는 그러한 지형도를 ‘리비돌로지’라고 부른다.
    이 책은 이러한 지형도를 세 가지 측면에서 그리고 있다. 모두 3부로 구성된 이 책의 제1부 ‘대상의 병리학’은 리비도적 대상, 충동의 대상이 인간 정신의 병리성을 만들어내는 양상을 살펴보기 위한 장이다. 여기서는 대상 a의 병리적 작동 방식을 환각, 망상, 행위, 정동이라는 측면에서 확인한다. 제2부 ‘대상의 논리학’은 병리학으로 들어가는 데 필요한 이론적 전제들에 대한 논의로 대상 a에 대한 메타심리학적 접근을 담고 있다. 여기서는 정신분석의 핵심 개념인 욕망, 전이, 성욕이 라캉의 대상 a라는 개념틀 속에서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살펴본다. 제3부 ‘대상의 윤리학’은 이렇게 리비도적 장의 대상을 전면에 배치하는 것이 어떠한 윤리적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는지를 검토한다. 이 글에서는 정신분석의 담화가 어떤 지점에서 전통적인 형태의 담화들을 극복하고 가치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저자 소개

    맹정현

    목차

    목차
    책머리에
    제1부 대상의 병리학
    제1장 환청의 논리학
    제2장 망상적 전이와 광인의 비서
    제3장 불안의 리비돌로지
    제4장 욕망의 극장.돌발 행위의 위상학
    제5장 자본의 순교자.현대성의 우울증적 기원
    제2부 대상의 논리학
    제1장 전이의 연금술과 정신분석가의 욕망
    제2장 새들의 사유와 제욱시스의 욕망.라캉의 회화론
    제3장 프로이트로의 회귀.포르트-다에 대한 세 가지 독법
    제4장 성욕과 욕망의 변증법
    제5장 시선의 패러다임.푸코, 보드리야르, 라캉
    제3부 대상의 윤리학
    제1장 전복을 위한 몇 가지 연산
    제2장 칸트와 정신분석의 윤리
    제3장 차이의 정치학.정신분석이냐 분열분석이냐 1
    제4장 전이의 정치학.정신분석이냐 분열분석이냐 2
    제5장 탈오이디푸스로서의 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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